[PLC 분야]“2008년 PLC 분야,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성장” [PLC 분야]“2008년 PLC 분야,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성장”
김재호 2009-01-09 00:00:00

이더넷 내장한 「QnUDE CPU」 5가지 모델 새롭게 출시, 올 해 매출 확대 기대

 

한국미쓰비시전기 홍성택 차장

 

또한 단독 기계 단위로도 다양한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최근, 이더넷을 내장한 「QnUDE CPU」 5가지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더넷을 경유하여 종래 USB 연결과 동일하게 프로그래밍 툴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


▣ 업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LCD 업계의 투자로 인해, 2008년 한국미쓰비시전기의 PLC 매출이 전년에 비해 성과를 보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대부분이다. 한국미쓰비시전기의 지난 2008년 실제 매출 성과는 어떠했나.
 우리 한국미쓰비시전기는 알려진 바대로, 지난해 S사 및 L사 그리고 해외의 LCD 업계의 투자에 힘입어 TFT-LCD, LCD 모듈, 유틸리티 등의 수요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이전 회계  년도와 비교해 두 자리 수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분야는 신차종과 관련된 개조 공사 물량과 신 엔진 및 변속기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차세대 CPU인 QnUDCPU의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떠한가.
QnUDCPU는 기존 제품 대비 처리 속도가 6배나 향상되었으며, 메모리 용량 역시 대폭 증가됨으로써, 설비 제어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 되고, 단위 시간 내에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생산증대 및 효율성 향상에 큰 이점이 있다. 전용의 고속 베이스를 채용해야 QnUDCPU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지만, 단순히 CPU만 교체하는 것으로도 상당한 속도 개선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이 새로운 CPU는 지난해 모 디스플레이 업체에 대량 공급이 되는 성과가 있었으며, LCD 업계 외에도 자동차 업계에도 일부 공급이 되어 있다.

 

▣ 네트워크 부분의 수요 변화는 어떻게 느끼나.
단독 기계의 경우 네트워크 기능에 대한 요구가 많지 않지만, LCD 반송라인이나 자동차 조립 라인 등 여러 대의 설비가 상호 연동되어 동작하는 라인에는 품질 데이터, 생산 정보, 인터록 신호등의 빠른 전송의 필요성 때문에 고속, 고성능, 대용량의 네트워크가 선호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여, 우리 미쓰비시전기는 CC-Link IE라는 업계 최 고속 클래스의 컨트롤러 간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1Gbps 속도에 128K워드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으며, 메시지 전송 기능, 그래피컬 진단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지원된다.
또한 단독 기계 단위로도 다양한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최근, 이더넷을 내장한 「QnUDE CPU」 5가지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더넷을 경유하여 종래 USB 연결과 동일하게 프로그래밍 툴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이 이 제품의 장점으로, IP 어드레스를 설정하지 않고도 자동 검색 기능을 통해 GX Developer와 CPU를 직접 1대 1 접속할 수 있으며, LAN케이블을 자동 판별하므로 스트레이트/크로스 케이블 모두 접속이 가능하다. 또한 PC나 HMI 기기등과도 이더넷을 경유한 통신을 지원하므로 간편하게 CPU와 접속 후 통신할 수 있다. 올해에는 이 이더넷 내장 타입의 QnUDE CPU의 장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 지난 2007년 제어 통합 플랫폼인 「iQ Platform」을 출시했는데, 업계에서의 반응은 어떠한가.
「iQ Platform」은 PLC와 모션, NC, 로봇 등의 4가지의 컨트롤러를 하나의 베이스에 탑재하여 통합 제어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어기기간 연계 강화 및 고속 제어, 대용량 데이터 처리 등을 가능하게 하여 설비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PLC와 모션을 통합 제어하는 수요는 많은데, 아직까지 이 4 가지 컨트롤러를 연동하는 수요는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재의 시장상황이다.

 

▣ 원더웨어 등 제조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연계가 최근 미쓰비시전기의 행보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의 진행상황은 어떠한가.
예전에 설명한 대로 미쓰비시전기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생산 현장뿐 아니라 하부에서 상위 정보시스템까지 정보와 제어를 연결하는 생산설비, 현장과 전사적인 생산정보 시스템, MES와의 연결 및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을 추구하는 「e-Factory」에 대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e-Factory」에는 PLC는 물론 터치 패널, 서보, 인버터, NC, 로봇 컨트롤러 등 다양한 FA 제품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타 글로벌 자동화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에게 생산현장에서 정보 시스템까지 수직적인 데이터 연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원더웨어 외에도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진행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가 될 것이다.

 

▣ 지난 2008년 한국미쓰비시전기 내부적으로 성과로 꼽는 부분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난 몇 년 간 PLC 분야에서 선두의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지만, 여기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컨트롤러 시장에서 PLC의 비중을 잘 확장해왔다는 부분에 보다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재 기술지원이나 A/S 등의 고객 친화성 측면에서 미쓰비시가 과거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FA 업계에서 미쓰비시전기라는 회사 브랜드가 TOP 브랜드의 이미지로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우리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보다 많은 엔지니어들이 우리 미쓰비시 PLC를 손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교육 기관과 손잡고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과거와 다른 변화인 동시에 성과로 꼽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 한국폴리텍대학(구 기능대학)과 MOU를 체결하면서 이를 통해 전국의 한국폴리텍대학의 교육지원센터에서 미쓰비시 PLC가 사용되게 되었으며, 이외에도 현재 중소기업연수원 등과 같은 산ㆍ학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 교육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은 실사용자가 원하는,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지난해 한국미쓰비시전기의 기술적인 성과라면 무엇을 꼽나.
CPU 부분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한 점과, 산업용 이더넷인 CC-Link IE를 새롭게 런칭한 점을 들 수 있다. QnU 및 QnUDE 타입의 CPU는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요구와, 생산실적 및 생산정보의 급증에 따른 처리속도 향상에 대한 요구 및 메인터넌스성 향상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된 차세대 제품으로서, 업계 최초로 나노 기술의 명령 처리 능력에 의해 고객의 장치, 기계의 퍼포먼스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국제 표준 네트워크로 인정받은 CC-Link에 이어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인 CC-Link IE 역시 오픈화 및 국제표준화에 초점을 맞춰 네트워크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 신제품 및 기술 업그레이드 계획은.
현재 세이프티 PLC가 출시되어 있는데, 앞으로 컨트롤러 외에 더욱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 릴레이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 QnU 타입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세스 CPU와 이중화 CPU, 소 용량 제품을 순차적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 올 2009년 PLC 시장전략을 어떻게 가져가나.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경기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보다는 기존시장을 다지는 쪽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 전개가 될 것이다. 현재의 이러한 시장상황은 분명히 산업계에 어려움을 가져다주겠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더욱 내실을 기하고 기존시장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난세에 영웅이 나고,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처럼, 10년 전 외환위기를 극복했듯이 우리 산업계는 이번 위기도 반드시 잘 극복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올 한해 적극적인 영업과 기술 지원, 완벽한 고객만족, 이 3가지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그동안 국내 PLC 업계를 리드해온 우리 한국미쓰비시전기의 모습이 보다 개선된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는 2009년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 향후 PLC 업계의 기술적인 이슈를 꼽는다면.
미쓰비시전기는 PLC를 중심으로 하여 상위부터 하위까지의 제품들의 연계를 실현하는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그러한 예가 앞서 소개한 「e-Factory」다. 특히, DB2나 오라클과 같은 상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손쉽게 연계시켜 생산관리 및 생산지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용이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해 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몇 년 후에는 컨트롤러 업계의 기술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본다.

 

▣ 현재 PLC의 DCS로의 컨버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프로세스 PLC의 경우, 현재는 소규모 DCS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대규모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 정도로 기능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원, CPU,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I/O까지 전체적인 이중화 시스템 구축에 의해 더욱 높은 신뢰성을 제공함으로써 PLC의 장점으로 꼽혔던, 간편한 메인터넌스, 직관적인 프로그래밍, 성능대비 저렴한 가격 등의 메리트와 결합하면 프로세스 시장에서도 상당한 메리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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