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 분야]올해 내수시장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든 상황 [MES 분야]올해 내수시장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든 상황
김재호 2009-01-20 00:00:00

올해 해외시장에 전사적 역량 집중...수출시장 확대에 무게중심


미라콤아이앤씨 이종원 이사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반도체 및 FPD 등의 하이테크 분야의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반면, 제약이나 철강, 전자부품 분야에서의 수요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시장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 올 2009년 MES 수요전망은 어떻게 하나.
 시장 상황으로 보면 우리 미라콤 역시 전년대비 감소추세로 가는 것이 정상이다.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반도체 및 FPD 등의 하이테크 분야의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반면, 제약이나 철강, 전자부품 분야에서의 수요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시장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경기에 상관없는 안정적인 기업성장을 위해 그동안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올해 실적 역시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우선, 과거 반도체나 FPD 등 하이테크 분야 중심으로 확보해오던 매출구조를 지난 2002년부터 철강 및 식품, 자동차 분야 등으로 다각화해오면서, 이것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전사적인 차원에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오면서,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은 물론, 독일 등 유럽지역으로까지 우리의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우리 미라콤의 꾸준한 성장을 지속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달 10일, 미라콤 창립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발표하고, 올 1월 1일자로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내용은 제조기술사업본부를 축으로 반도체 및 FPD, 전기전자,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ㆍ중장비, 철강ㆍ금속, 제약ㆍ식음료, 화학 등 산업군별로 사업부가 나뉘어 운영이 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자동화 및 QMS 사업부는 솔루션 개념으로 접근하면서 산업군별 사업부와 공조하게 되고, 사업부문마다 사업부장이 부장급 레벨로 배치가 됐으며, 소속 직원 역시 재배치가 됐다.  이를 통해 산업군별 전문화 된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미라콤의 올 한해 매출을 예상해보면, 내수의 경우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주력하지 않았던 제약이나 태양광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하이테크 분야에서는 신제품 출시 및 조직개편을 통한 영업력 강화로 인해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시장의 경우,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가 포진되어 있어서 올해에는 해외에서의 성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해외시장의 경우, 하이테크 분야에 주력해 왔는데, 앞으로는 비 하이테크 분야에서의 수주 역시 예상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법인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방침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과 유럽, 이 두 개 지역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신규시장으로서 제약과 솔라 분야를 꼽았는데, 솔라 시장에는 어떠한 방법으로 진입을 하고 있나.
우리는 MES뿐만 아니라 FA 솔루션 및 품질관리, 설비관리 솔루션 등 제품이 다각화되어 있어서 이러한 다양한 솔루션과 MES를 묶어 제안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솔라셀 및 폴리실리콘 생산 업체 등을 중심으로 영업과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 초 성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가 있다. 그러나 솔라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데다 설비와 MES 솔루션을 자동화 업체로부터 턴키로 도입하는 성향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지난 10월 16일에 있었던 『Miracom Solution Fair 2008』에서 향후 미라콤의 사업방향은 SOA를 기반으로 한 토탈 MOS (Manufacturing Operation Software, 생산운영관리 소프트웨어) Provider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2011년 전 세계 MOS 20위 업체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자신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인가.
 MES 솔루션을 중심으로 장비자동화(FA), 장비엔지니어링(EES), 설비관리(EAM), 제조품질분석(QMS), 수율관리(YMS), 생산스케쥴관리(APS)로 구성되는 MOS(Manufacturing Operation Software) 플랫폼을 통해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것이 향후 미라콤의 사업전략의 골자다. 이를 통해 기존의 국내외 생산관리 솔루션의 한계로 지적돼온 기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한 제조 정보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현재 생산 환경의 글로벌화에 대한 인티그레이션의 필요와 중요도가 높아지고, 제품 생산기술과 IT 기술 발전의 동기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MOS가 생산성 향상의 중요한 방안으로 공감을 얻어나가고 있다. 또 보다 복잡해지는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유연한 시스템 연동구조와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아키텍처 및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새로운 MOS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SOA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AMR의 자료에 의하면 2011년 MOS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약 8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MOS 업체가운데 하이테크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A사나 I사의 경우, 소프트웨어 매출은 상당히 비중이 적다. 또 20위에 해당하는 미국의 MES 전문업체인 C사의 경우, 지난 2006년 기준으로 매출이 우리의 2배 안팎에 불과하고, 북미시장 및 중국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 집중하기에는 지리적, 정서적 제약이 우리보다 훨씬 크다. 미라콤은 그간 중국시장에서 확보된 대형 고객사와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2009년 들어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이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계 벤더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유럽 및 동남아지역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실적이 같이 뒷받침해준다면 3년 정도면 충분히 20위권 안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1년 전 세계 MOS 평균신장률은 13%이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은 평균 20%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업의 무게중심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 두면서 유럽 등의 시장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 지멘스나 로크웰 오토메이션 등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의 MES 시장진입이 본격화됐다. 향후 MES 업체 간 경쟁판도는 어떻게 예상하나.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시장은 디스크리트가 아닌 프로세스 시장이다. 이것은 우리와 같은 전문업체들이 디스크리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프로세스 시장에 대한 계획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프로세스 시장에서의 경쟁이 지금보다는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 중소기업 시장을 놓고 벌이는 시장경쟁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인데.
 지난 『Miracom Solution Fair 2008』을 통해 SOA 기반의 MES인 「MESPlus SOA Edition」을 정식으로 선보였는데, 이 신제품을 변환해서 올 6월경, 중소기업용으로 「MESPlus Express Edition」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 역시 SOA 기반의 가벼운 제품으로 출시될 방침이며, 올해 이벤트 출시 역시 계획하고 있어서 중소기업 MES 수요에 집중하고 있는 전문업체와의 경쟁 역시 예상이 된다.
이러한 제품 로드맵이 완성되면, 기존 엔터프라이즈 및 중견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 확보되면서 전 MES 수요를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되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에서 다양한 MES 업체들과 경쟁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 내년 사업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나.
 앞서 말한 대로 중국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확대 및 하이테크 등의 기존시장을 중심으로 제약 및 솔라 등의 신규시장 확대, 이 두 가지가 우리 미라콤 사업전략의 골자다. 특히 올해에는 MOS 컨셉을 확산시키면서 MES 단품이 아닌 유연한 토탈 솔루션 개념의 사업을 전개하는데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 MOS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발표하면서 신제품 계획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아는데, 그 가운데 플레임워크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MES를 중심으로 상단의 ERP나 APS, QMP, 하단에 YMS나 FA, EDA 등을 유연하게 묶는다는 것이 우리의 MOS 전략으로, 시스템의 하단에 플레임워크를 구축하면 개발공수를 적게 가져갈 수 있고, 가격경쟁력이 생길 뿐 아니라 고객도 보다 효율적인 정보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 MES 상단에 있는 APS 역시 그동안 고객으로부터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MES를 중심으로 상단과 하단이 강화가 되면서 보다 확장된 MOS를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 전체 MES 시장규모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하드웨어를 포함해서 1100억 정도로 추정하는데,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만 보면 700∼800억원 가량이 되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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