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가와전기의 PLC 사업현황을 묻다. 요코가와전기의 PLC 사업현황을 묻다.
김재호 2009-03-05 00:00:00

 

“고객이 스스로 전용 모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요꼬가와의 PLC 시장 넓혀나갈 방침”

한국요꼬가와전기가 지난 『SEMICON 2009』 에 자사의 PLC 등의 제품을 출시, 집중적인 홍보를 전개하면서 참관객들의 발길을 묶었다.
요꼬가와전기가 한국의 SEMICON 전시회에 PLC를 출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요꼬가와전기의 이러한 행보는 향후 한국 PLC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본사에서 내한한 PLC 프로덕트 마케팅부 해외 세트메이커 개척그룹 久保田 豊 매니저를 만나 요꼬가와전기의 PLC 사업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요꼬가와전기는 한국 PLC 시장에서 익숙한 이미지는 아니다. 요꼬가와전기 PLC의 컨셉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Fast, Compact, Smart 이 세 가지가 우리 요꼬가와전기 PLC가 지향하는 컨셉이다.
「FA-M3R」은 20K Step을 1ms의 스캔타임으로 연산하며, 147(W)×100(H)×88(D)mm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엽서 사이즈의 크기로 192점을 커버한다. 또한 DI/DO 최대 8192점, 디바이스 용량 344K Word로 고성능과 고기능화를 실현한다.

 

최근 들어 엠베디드 컨트롤러의 수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요꼬가와전기는 기존 시퀀스 CPU 외에 엠베디드 컨트롤러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어 있나.
우리 역시 기존 시퀀스 CPU 모듈 외에 Basic CPU 모듈 또는 리얼타임 OS CPU 등의 각종 CPU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래더 시퀀스로 제어하기 어려운 통신이나 고정도 연산이 필요한 경우는 Basic CPU를 사용하여 가능하다.
「e-RT3」라는 이름으로 공급되고 있는 임베디드 머신 컨트롤러는 Vxworks나 ITRON, OS-9, Windows CE, Linux 등의 각종 리얼타임 OS 대응의 CPU 모듈을 이용해 세계 표준의 프로그래밍 환경에 의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 즉 「FA-M3R」는 시퀀스 CPU 및 Basic CUP 모듈, Multi CPU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PLC에서 PC의 성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이 가능하다.

 

엠베디드 컨트롤러인 「e-RT3」는 언제 출시됐으며, 판매동향은 어떠한가.
엠베디드 타입 CPU는 지난 2006년 출시됐다. 출시 이후 판매가 꾸준히 신장세에 있는데, 현재는 일본 내 반도체 업체 등의 특정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그러나 고객이 스스로 전용 모듈을 만들 수 있게 함으로써, 앞으로는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내에서는 아직 2008년 회계 연도가 마감이 된 것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2008년 PLC 사업성과는 어떻게 예상하나.
일본 내에서도 전반적인 산업계의 경기침체가 PLC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08년 PLC 판매 실적은 1년 반 전과 비슷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우리 요꼬가와전기 PLC의 시장점유율은 중ㆍ대형을 기준으로 하면 2위 정도가 되지만, 전체적으로는 3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고기능을 필요로 하는 중ㆍ대형 PLC의 수요가 많아서 우리 요꼬가와전기 역시 여기에 초점을 맞춰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모션 기능이 탑재된 PLC들이 속속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요꼬가와의 경우는 어떠한가.
우리 역시 위치제어 모듈을 통해 간단한 모션기능은 제공하고 있다. 위치 지령 펄스 출력형 위치제어 모듈이나 다채널 펄스 출력형 위치 제어 모듈, 속도 지령 전압 출력형 위치제어 모듈 등이 제공된다. 이 가운데 다채널 펄스 출력형의 경우에는 Single Slot의 모듈 타입으로 8축을 제어한다. 1축 단위의 단가가 저렴하고, 최대 CPU당 288축의 다축위치 제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꼬가와 전기는 고정도의 아날로그나 PID제어의 기술을 실장 하는 것과 같이 I/O Open 이라고 하는 Open화의 구성에 따라, 고도의 모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파트너 메이커와 협력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모션 네트워크로는 역시 야스카와사의 MECHATROLINIK를 채택하고 있나.
현재 모션제어에 적합한 오픈된 고속 모션 필드 네트워크인MECHATROLINK-Ⅱ로 모션 네트워크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MECHATROLINK-Ⅱ는 최근 MECHATROLINK-Ⅲ로 업그레이드됨으로써, 우리 역시 이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전기의 경우에도 Safety PLC를 출시,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요꼬가와전기의 Safety PLC 제품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요꼬가와전기는 PLC 보다는 DCS에 무게중심을 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프로세스 부분에서는 이미 「Prosafe-RS」라는 Safety 제품이 공급이 되고 있다.

 

일본 본사에서는 한국의 PLC 시장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하고 있나.
한국은 PLC가 적용되는 관련 산업 분야의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PLC 시장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장비 등의 국산화 작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서 수요 자체는 기대가 되지만, 다만 경기가 좋지 않은 점이 변수다. 한국에서도 소형제품 및 코스트 절감 등에 대한 요구가 많기 때문에 우리 요꼬가와전기 역시 이에 맞춰 제품개발 및 판매 전략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 SEMICON 2009』을 통해 한국의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요꼬가와전기의 PLC는 일본의 반도체 시장에서는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 이것을 계기로 이번 『 SEMICON Korea 2009』 전시를 통해 요꼬가와 전기의 PLC를 한국시장에 알리고, 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PLC 시장에서 요꼬가와 전기의 PLC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반도체 등 한국의 메이저 고객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세트 메이커 및 일반 단위기계 수요를 두루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기능을 압축해서 특정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니치마켓 전략을 통해 한국에서 우리 요꼬가와 전기 PLC의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고객이 스스로 전용 모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의 PLC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것 역시 우리의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다.

 

고객이 스스로 전용모듈을 만들게 되면 어떠한 이점이 있나.
I/O 오픈을 활용해서 「FA-M3R」의 특수모듈로서의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
고객이 스스로 전용모듈을 개발하게 되면, 장치의 성능이나 기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TCO 삭감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고객의 독자적인 전용기술의 유출도 막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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