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류기업 중 3자물류(3PL) 사업실시 중인 업체 전체의 46%로 나타나 한국 3자물류서비스 실시 업체 10%에 비해 현저히 높아
박서경 2009-09-30 00:00:00
최근 일본의 국토교통성이 일본물류기업 2천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무역협회가 분석한 결과, 일본 물류기업 중 3자물류사업을 실시 중인 업체는 전체의 46%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물류기업 중 3자물류서비스를 실시하는 업체수가 10%도 채 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의 제조나 유통기업들은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3자물류를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무협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의 화주기업들 중 3자 물류를 이용하고 있는 비중은 70-80%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 국토교통성의 금번 조사에 의하면 일본 지자체의 물류시설 유치의향에 있어서는 조사대상 지자체 중 64.2%가 “적극” 또는 “노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지방자치정부가 물류시설을 유치하는 이유는 “ 지방 산업이나 경제에 있어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8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본 정부는 물류기업의 3PL활성화를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된 물류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스스로 물류시설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무협은 우리나라 역시 3자물류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지원정책이 수립되어야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확대를 위해 고부가가치물류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물류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3자물류란 제조, 유통 등 화주기업이 물류기업에게 장기간의 계약하에 물류를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화주기업이 3자물류를 활용할 경우 물류비절감, 핵심역량에의 집중가능 등의 장점이 있고 물류기업도 서비스가 전문화되면서 물류산업 자체가 고도화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3자물류 시장은 8조원 내외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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