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interpack 2023 전경 / 사진. 라인메쎄
세계 최대 포장산업전시회 interpack 2023(인터팩)이 오는 5월 4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지난 전시회에 2,866개의 참가사와 17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interpack 방문객의 해외비중은 74%에 달해 글로벌 비즈니스 최적지이다.
코로나로 인해 6년만에 개최되는 interpack 2023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전시장 전홀이 매진됐다. 올해 전시회에 포장기계, 소재를 비롯한 포장 산업 모든 분야의 리딩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주요 기업으로는 크로네스, I.M.A. Industria Macchine Automatiche, ProMach, GEA Group, 스토라엔소, 웨스트록, 실간 등이 있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자동화, 지속가능성 등 최첨단 패키징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순환경제, 자원관리, 디지털화 및 생산성 향상, 제품 안전성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interpack은 국제 포장부품전시회 ‘components(컴포넌츠) 2023’과 함께 열린다. components는 디지털화의 핵심요소인 부품과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행사이다. 드라이브, 구동, 제어장치, 센서, 핸들링 기술, 소프트웨어 및 통신제품, 원료처리기술, 부품, 패키징 자동화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components는 전시장 가운데에 위치한 18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포장기계협회 공동관으로 18개 업체가 참가한다. 개별 참가사는 흥아기연, 세종파마텍, 카운텍, 리팩, 백천기계, 농심엔지니어링을 포함하여 개별 28개사의 부스 배정이 완료됐다. components 전시회에는 삼성하조기 사가 참여한다. 국내 업체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장 산업의 발전을 위해 interpack전시회는 특별행사를 운영한다. 우수한 패키징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행사기간 7일 동안 7개의 주제를 다루는 ‘spotlight talks&trends’ 포럼을 운영한다. 또한 아이디어와 혁신을 품은 스타트업 기업을 만날 수 있는 스타트업존도 운영된다.
ESG시대에 친환경 소비가 대두되며 포장업계는 급격한 변화와 진화에 직면해 있다.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 규모는 2024년에 약 286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식품, 음료, 베이커리, 제약, 화장품, 비식품 소비재, 공산품의 포장가공기술, 패키지 인쇄, 라벨링 등 미래지향적 포장 솔루션이 대거 선보인다.
interpack은 코로나로 인해 6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전시구성을 대폭 개편했다. 종전의 기계, 소재 등의 분류방식이 아닌 식품, 제약, 화장품 등 분야별 구성이라는 뉴 컨셉트를 도입했다. 따라서 방대한 전시규모에도 방문객들의 효율적인 관람동선이 가능하다.
메가톤급 전시회인 만큼, 홈페이지에 수록된 참가사 명단을 방문 전에 살펴보면 매우 유용하다. 산업 분야, 국가, 제품 등으로 자세한 검색 및 설명이 지원될 뿐만 아니라 길찾기, 즐겨찾기 기능 등을 통해 방문객의 효율적 부스방문 동선을 제공한다. 이는 전시회 홈페이지 내 ‘Exhibitors & Products’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