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양국간 막힘없는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오후 해양부에서 김성진 장관과 후유시바 테츠조(冬柴鐵三) 일본 국토교통대신과 회담을 갖고, 동북아의 막힘 없는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회담에서 트레일러 샤시의 3국간 상호주행 등 지난해 한·중·일 물류장관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이 꼭 이행되고, 일본내 주행이 어려운 우리나라 활어차 및 특수차량 문제도 트레일러 샤시와 같은 맥락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에 대해 후유시바 대신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동북아의 막힘 없는 물류 시스템 실현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트레일러 샤시의 상호 통행 문제는 물류장관회의 합의사항이므로 일본도 적극 조사·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후유시바 대신은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올해 한·중·일물류장관회의는 실무회의를 거쳐 10월 이후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은 작년 9월7일 서울에서 3국의 국제물류 관련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물류장관회의를 개최하고, 3국간의 물류협력을 위한 공식적인 채널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양국은 지난해 9월 쿠알라름푸르회의에서 채택된 말라카·싱가포르해협의 항행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항행원조시설기금’ 설립에 대해서는 해협 이용국들의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담은 작년 9월26일 취임한 후유시바 대신이 양국간의 원활한 업무협력을 위해 11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함으로써 이뤄졌다.
후유시바 대신은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을 잇달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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