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이 중요한 수중로봇은 중요기술들의 집합체! 표면처리기술부터 분리막기술까지…
이명규 2015-06-30 10:36:17

 

표면처리기술부터 분리막기술까지…
모션이 중요한 수중로봇은 중요기술들의 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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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두배시스템 이배 대표이사

 

 

Q. (주)두배시스템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999년에 법인 전환한 (주)두배시스템(이하 두배시스템)은 공정별로 발생하는 생산기술 트러블을 해결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관련 업계에서 ‘생산현장의 해결사’로 불리고 있다. 지금까지 로봇 프로그램, 자동제어, 기계 등을 활용하는 현장의 문제 해결과 불량률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해양, 원자력, 석유, 화학, 식수, 중공업, 철강, 반도체 및 정밀산업, 인명구조, 생물학, 안전성 평가 등 산업을 가리지 않고 각종 분야에서 터득한 문제 해결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당사에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에 전력 질주할 계획이다.

 

Q. (주)두배시스템에서 진행하는 수중로봇 관련 제품과 최근 개발중인 제품을 소개해주신다면.
A. 현재 두배시스템에서 개발한 로봇 종류만 해도 300여 개, 그 중 상품으로 제작된 것이 100여 개 가량이지만, 그 중에서도 수중로봇을 꼽는다면 해저 지반 드릴링 진단로봇과 드릴링 진단로봇의 업그레이드판인 해저 지반 SPT 로봇, CPT 로봇, 해저 착저형 로봇 등이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해저 지반 드릴링 진단로봇은 해양구조물 건설을 위한 지반 조사와 해저 자원 탐사 등에 도입될 수 있는 순수 국산 장비로, 그동안 지반조사의 필수적 시험진단공법이라 할 수 있는 표준타격시험기능이 없는 고가의 외산 장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해양구조물 건설업계가 더 이상 외화를 낭비하지 않고 국산 전문 해저 드릴링 로봇으로 작업 수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중요한 국가시설물 건설시 보안성, 경제성을 제고하게 하는 로봇이다.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본 로봇은 공기를 단축하고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됨과 더불어 해양건설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국내산업 뿐만 아니라 해외 해양건설시장 진출 시 적지 않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에는 해양 건축물 안전도 검사를 진행하는 안전진단용 로봇 개발을 진행중인데, 주기적으로 해저 건물을 검사함으로써 문제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제품이다.

 

Q. (주)두배시스템의 수중로봇을 비롯해 수중로봇 분야에 있어 중요한 기술이 있다면.
A. 모션이 일어나는 관절부분이 수중에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틈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틈이 수압을 견디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재료 및 표면처리기술부터 분리막기술까지 접목되어야 하기 때문에 핵심기술들이 응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육지에서와 수중에서의 유압구동방식은 차이가 나는데, 특히 수중에서는 고출력을 요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응용 및 개발의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된다.
그 외에도 전기양극화 기술이나 로봇의 다양한 모션구동중 가해지는 충격, 진동, 편심 등에 대해 수밀도를 높이는 기술 역시 수중로봇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Q. (주)두배시스템의 수중로봇의 역할 및 활용사례.
A. 최근 들어 단순한 해상건설 건설 프로젝트 이외에도 인공섬이나 해상 풍력 및 파력 발전단지, 해상호텔 건설, 해저터널 설계 등 대수심에서 다양한 목적의 해양구조물 건축 수요가 급격하게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당사의 해저 드릴링 로봇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 로봇의 특화된 기능을 활용해 연약지반을 포함한 다양한 지반의 정확한 지반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로봇의 효용성과 가치는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저지반자원조사를 포함하는 기술이 확보됨에 따라 향후 국가 해양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지반조사의 필수적 기능인 표준타격시험기능이 없는 고가의 외산 장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해양구조물 건설업계가 더 이상 외화를 낭비하지 않고 국산 전문 해저 드릴링 로봇으로 작업 수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중요한 국가시설물 건설시 보안성,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본 로봇으로 공기를 단축하고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됨과 더불어 해양건설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국내산업 뿐만 아니라 해외 해양건설시장 진출 시 적지 않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사의 제품은 유럽 등의 해외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

 

Q. 수중로봇 개발과 관련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우리나라는 관련 담당자가 너무 자주 바뀌는 등 정부기관의 전문성과 연계성이 떨어지면서 예산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부족해진 실정인 것 같다. 더불어 신규개발의 모험적 비전들과 동일할 수 없고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는 서로 다른 과정과 시간과 난이도에 대해서도 객관성이 가능하지 않음에도 객관적 평가를 위한 틀에 무리하게 짜 맞춰야 하는 노력과 시간이 개발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일인 것을 판단된다. 그에 따라 비전문적 홍보성 객관화가 목표인지 미래지향적 가치창출이 목표인지 개발에만 전념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가능하지 않은 객관성이라는 결과물을 판단하고 관리하기위해 수많은 석학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이 비생산적인 업무를 양산해야 하는 무리수가 계속 증폭되고 인력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들은 결국 비전에 목적을 두지 않고 징계와 비판일변도의 표류하는 감사정책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자리보존을 위한 모면 목적의 행정적 절차를 유도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필요이상의 막대한 손실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리한 틀에 의해 시도되는 관리기법에 의한 네거티브적인 관리, 검증체계가 국가의 지속적인 미래지향적 비전을 위한 협력체계보다 우선시되고 있어 대부분의 정책들이 구현과정에서 목적을 상실하고 표류하게 되는 결과를 낳고 있고, 상품화 이전에 프로토 타입 전시회 등 전시성 행정으로 인해 기술이 유출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도 심사숙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연구개발 분야를 비롯해 특허에 관련해서도 객관적으로 전문성인 것처럼 포장된 비전문성들에 의해 전문성들이 좌지우지되어 국가의 미래가치위한 적극적인 가치협력보다는 객관성과 공동의 기회부여라는 미명하에 지나친 감사 등이 추구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목적에 대한 국가적 득실을 다시 한 번 재고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주)두배시스템 www.doobae.co.kr 

 

<본 내용은 월간 로봇기술 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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