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스마트 항만장비 기술개발 본격 착수 4년간 310억 원 투입
임승환 2025-07-07 16:50:23

사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국내 스마트항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해수부가 7월 7일(월), 국내 기술 중심의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해 자동화 항만장비의 핵심부품과 시스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 기술개발’이라는 명칭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3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안정과 물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항만의 자동화와 스마트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23년 4월 개장한 부산항 신항 완전자동화 터미널을 시작으로 스마트항만 구축을 본격화했으며, 관련 기술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해수부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한국형 스마트항만’ 조성을 위해 국내 기술 기반 자동화 항만장비 도입을 확대하고, 장비의 핵심부품 국산화와 시스템 고도화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이번 사업은 ▲자동하역장비 및 무인이송장비의 핵심부품 개발 ▲무인이송장비 자율주행 기술 및 제어·운영 시스템 개발 ▲국내 항만 내 실증 및 상용화 기반 마련 등을 포함한다.

 

해수부는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해 완성된 자동화 장비들을 향후 국내 스마트항만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해수부 강도형 장관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은 지속 가능한 항만 산업 발전과 국가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신산업”이라며 “안정적인 스마트항만 구축과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산업 육성과 연구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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