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30년 만에 군수지원함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김정환 조선 사업대표와 헬렌 퀼터(Helene Quilter) 뉴질랜드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질랜드 해군과 배수량 2만3천 톤급의 군수지원함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군수지원함은 지난 1987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한 1만2천 톤급 군수지원함인 ‘엔데버(Endeavor)’호의 후속 함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군수지원함은 길이 166미터, 최고 속력 17노트(31.4㎞/h)로, 1만 톤의 보급 유류와 20피트(Feet)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와 양현에서 동시에 급유가 가능한 전기식 해상 보급·연료공급 체계, 25톤 크레인 등이 탑재된다. 특히, 이 군수지원함은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 방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8년 2월 이 함정을 착공해 2019년 12월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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