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96차 해사안전위원회(MSC96)’에 참석한다. 위원회에는 120여 개 회원국 및 40여 개 정부·비정부간 기구에서 총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회의에서 국내 연구진(포스코)이 지난 10여 년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한 LNG 연료 탱크 및 파이프 소재인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상용화를 위하여 관련 규정의 개정을 제안하고, 주요 관련국인 중국, 노르웨이, 미국 등을 대상으로 현지 교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비상 시 인명 구조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구조정 진수 설비를 수동으로 조작하도록 하는 의제를 국제선급협회와 공동으로 제출하고, 홍콩, 바하마, 몰타 등 주요 회원국들과 상호 지지 등 연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IMO에서 논의되는 규범들이 우리 해운 및 조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IMO 사무국 및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우리 제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O 해사안전위원회는 IMO 설립(1959년) 시부터 총회, 이사회와 함께 구성된 회의체로서, 해상안전과 관련된 주요 결정사항을 채택하며, 선박 설계 및 건조, 선박 설비, 항해 및 통신, 화물운송 및 컨테이너 전문위원회 등을 하부조직으로 두고 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