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무인수상정 개발 협력 AI 자율운항 기술 접목, 글로벌 무인함정 시장 공략 박차
임승환 2025-04-04 09:39:55

사진. HD현대

 

HD현대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협력해 차세대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과 전장 임무 수행 체계를 결합해 무인 함정의 작전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최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안두릴과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안두릴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공동설립자 겸 CEO가 참석했다.

 

안두릴은 AI 기반 방산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으로, 미 해군 및 국방부, 호주 국방부 등에 첨단 임무 통제 체계, 감시 정찰 시스템, 무인잠수정 및 드론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자사의 AI 자율운항 핵심 기술인 항해 자동화, 기관 자동화, 통합 안전 관제를 무인 함정에 최적화해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안두릴은 전장에서 무인수상정의 군집 제어 및 임무 수행을 자동화하는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 개발을 담당한다.

 

이러한 기술 결합은 무인수상정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원활한 작전 수행과 안전한 운항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승조원 절감형 함정과 완전 무인화 함정 개발을 통해 해군의 유무인 복합 전력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AI 방산 분야의 혁신 기업 안두릴과 함께 차세대 무인 함정 개발을 추진하게 돼 뜻깊다”라며, “첨단 AI 기술을 적용한 무인함정을 조속히 현실화해 해군의 전력 증강과 함정 수출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안두릴의 브라이언 쉼프 CEO는 “세계 1위 조선 해양 기업 HD현대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무인함정 시장 진출에 있어 HD현대와의 협력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무인수상정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유인 함정의 단계적 무인화를 위한 AI 함정 자율화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감소에 따른 병역 자원 부족과 승조원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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