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해양수산 미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결과 발표 해조류 씨앗폭탄으로 바다 숲을 조성한다?
임단비 2016-09-08 11:55:54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9월 8일 ‘2016 해양수산 미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였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동 공모전은 해양수산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관심을 제고하고 일반 국민의 과학기술정책에의 참여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바다의 미래를 상상海’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공모전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에는 이철형(24세,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외 3명이 제안한 ‘해조류 폭탄(Seaweed bomb)을 통한 경제적 바다 숲 조성*’이 선정되었다. 이 아이디어는 ‘씨앗 폭탄’이라는 발상이 참신하고 캡슐 제작도 실현가능하며,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기름 흡착제로 공을 만들고 그 안에 기름 분해 박테리아를 넣은 ‘기름 분해 공’(홍지현 외 2명,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이, 우수상에는 사용이 편리하고 휴대하기 간편한 ‘스프레이식 안전 구명의(救命衣)’(류세희 외 3명, 이호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되었다.

장려상에는 ‘틸라피아를 이용한 단백질 물방울’(박동현 외 1명, 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멀미 없는 배(Ballast Sphere n Air)’(함혜정 외 1명, (주)위런텍), ‘플랑크 고래밥’(김준기 외 2명, 전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이 선정되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9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선행기술조사, 서면심사 및 1박 2일 대면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시상식은 ‘2016 해양수산 과학기술 기술대전(11.24~26 예정, 부산 벡스코)’과 연계하여 개최되며, 대상작은 기획연구 등을 거쳐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반국민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가 R&D 정책 및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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