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주한 캐나다 대사로부터 잠수함 건조 역량 확인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CPSP’ 입찰 중 울산 본사 방문
임승환 2025-09-30 18:08:24

3,000톤급 최신예 잠수함, 신채호함 / 사진.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9월 30일(화) 주한 캐나다 필립 라포르튠(H.E. Philippe Lafortune) 대사 일행이 울산 본사를 방문해 잠수함 건조 역량과 산업 협력 방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방위사업청으로 구성된 ‘원팀(One Team)’이 지난 8월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결선에 진출한 이후, 캐나다 측이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요청해 성사됐다. CPSP 사업은 최대 60조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는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중공업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라포르튠 대사 일행은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뒤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를 시찰하며, HD현대중공업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캐나다 해군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잠수함 플랫폼 제안뿐 아니라, 양국 간 방산 협력, 기술 연구 개발, 인력 양성 등 중장기 산업 협력 방안도 소개받았다.

 

라포르튠 대사는 “HD현대중공업의 압도적인 생산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이번 방문은 캐나다 해군 잠수함 사업과 연계한 안정적 파트너십과 산업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CPSP 사업을 넘어 캐나다 산업 전반에 기여할 잠재력을 지닌 파트너”라며 “‘원팀’은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성능, 납기, 산업기반 강화를 모두 충족할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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