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해안누리길 행사사진
■ 출처: 해양수산부>
해안누리길 5개 노선 정비사업 완료
- 통영 진도 부산 제주서 언론인·작가·블로그 참여한 새단장 기념 걷기행사 열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사장 이부식)은 해안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중 5개 노선에서 안전시설물·안내판 설치 등 정비 사업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걷기행사를 열었다.
지난 2월 26일부터 1박 2일간 통영·진도팀과 부산·제주팀의 2개팀으로 나눠 열린 걷기행사에는 언론인을 비롯해 여행전문작가와 파워블로거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통영·진도팀은 경남 통영시 수륙해안산책로와 전남 진도군 웰빙등산로를 걸었다. 수륙해안산책로는 통영시 미륵도 동부해안을 따라 조성돼 해양레저와 해양생태, 해양산업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웰빙등산로는 수품항에서 출발해 쥐바위, 병풍바위, 여미사거리, 작은여미 등을 연결한 노선으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 부산·제주 팀은 부산 영도구 절영해안산책로와 제주 함덕북촌마을길 및 환해장성로를 걸었다. 절영해안산책로 걷기행사에는 이명환 영도구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절영전망대 등 새로 정비된 시설을 둘러봤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절영해안산책로 태평양전망대 인근의 낡은 안전난간 30m를 교체하고 절영전망대에 경관 조망용 망원경과 해설판을 설치했었다.
환해장성로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해수욕장부터 온평리까지 해안을 따라 조성된 10.3km 구간으로 고려시대 삼별초 항쟁 유적지인 환해장성과 탐라국 개국신화 유적지인 연혼포가 있다. 연혼포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었으나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유적지 해설판과 이용객 쉼터를 만들었다. 이곳에서의 걷기행사에는 시인이자 고대항로탐험가인 채바다 씨와 온평리 이승이 이장 등이 함께 하며 이 지역을 설명하고 우리의 해양문화와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앞으로도 해안누리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 해안누리길 활성화를 통한 연안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해안누리길 노선 정보와 주변 맛집·숙박 정보는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앱(안드로이드용과 iSO용)’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과 044-200-5251, 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