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 첫 드릴십 2척 수주
이명규 2014-04-14 16: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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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릴십
출처. 삼성중공업 홈페이지>

 

삼성, 올해 첫 드릴십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4월 8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총 1조 3,399억원(약 12억 7,200만불, 척당 약 6억 3,600만불) 규모의 드릴십 2척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9.0%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 종료일(최종 선박 인도일)은 2017년 6월 30일이다.
회사측은 계약서 상의 비밀조항(confidentiality clause) 때문에 해당 선주사 이름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업계 한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 시추선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올해 연간 150억불의 수주목표를 세운 삼성중공업은 1분기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FLNG(LNG-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1기 등 총 약 21억불을 수주하였으며, 2분기에 들어서자마자 동사의 올해 첫 드릴십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 들어 현재까지 수주 실적을 약 33억불 규모로 끌어올렸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초에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2015년 12월 납기로 5억 5,000만불 규모의 드릴십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당시의 선주사는 나스닥 증시 상장의 글로벌 해양 시추선사인 Ocean Rig UDW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월에는 뉴욕증시 상장 시추선사인 Pacific Drilling사로부터 극심해용(ultra-deepwater) 드릴십 1척을 약 6억 2,000만불에 수주했다는 설이 있었으나 당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 삼성중공업 www.shi.sams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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