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금융 전담기관 연내 부산서 출범
이명규 2014-05-20 14:06:32

 

선박금융 전담기관 연내 부산서 출범

 

선박·해양금융을 전담하게 될 ‘해양금융 종합센터’가 오는 9월 부산에서 공식 출범한다. 선박관련 보증업무를 맡는 해운보증기구도 올해 안에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5월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9월 해양금융 종합센터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차질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금융 종합센터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산업은행의 선박금융 관련 조직을 통합한 것으로, 오는 5월 21일 각 기관별 실무인력을 현지 준비반으로 파견해 출범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준비반이 오는 8월까지 각 기관별로 이전할 인력·조직·업무와 센터 운영방안을 최종 협의해 확정하면, 9월부터 센터에 해당 인력이 입주하게 되며 연말까지 총 100명 이상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올해 안에 ‘해운보증기구’를 부산에 설립,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은과 수은은 이달 설립준비협의회를 발족해 구체적인 설립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해운보증기구는 선박 프로젝트시 후순위대출 보증, 해운사의 선박을 구매·운용하는 Tonnage Bank(선박은행) 운영 지원기능 등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고, 해운업을 위주로 지원하되 발전·항공 등 여타 프로젝트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1월까지 설립 실무작업을 완료하고 보험업범에 따른 인가를 거쳐 12월 30명 규모의 직원으로 구성된 해운보증기구(가칭 ‘한국해운보증’)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 금융위원회 www.fs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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