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iat` FPSO, 인도일 6개월 연기
이명규 2014-05-22 09: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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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중공업 Yard
출처. 현대중공업>

 

'Goliat' FPSO, 인도일 6개월 연기

 

노르웨이의 Eni Norge AS사가 지난 5월 16일, 라이센스 미팅을 통한 결정을 따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현재 건조 중인 원통형 'Goliat'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가 2015년 초에 동 조선소로부터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사는 당초 해당 FPSO를 올해 6월말쯤 인도 받아 4분기에 노르웨이에서 커미셔닝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바렌츠해 해상에서 커미셔닝에 필요한 설비 등의 준비 부족으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량물 운송을 위한 ‘Dockwise Vanguard’호의 두 번째 운송 계약을 활용키로 하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해당 FPSO의 커미셔닝 작업을 모두 완료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조선소를 출발하기 전에 각종 검사 및 미세조정을 실시하게 된다. 'Goliat' FPSO의 원유 생산개시 시점은 2015년 중반이 될 전망이다.

Goliat 유전은 바렌츠해에서 개발·생산되는 첫 유전으로서 안전성과 원만한 가동을 위한 해양설비 기술 혁신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Goliat FPSO는 북극 극한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는 최첨단 해양플랫폼이다.

Eni Norge사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의 공사 진척 과정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의 시추, 해저 생산설비 설치 등 프로젝트 관련 기타 작업 역시 이에 발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Goliat 프로젝트 총 비용은 현재 약 450억NOK(약 75억불) 규모로 추산되어 당초보다 상승했고 생산개시 시점도 다소 지연되었으나, 현재의 유가 시나리오 상에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이며 프로젝트의 경제성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Eni Norge사는 Goliat 유전 개발 프로젝트 운영사(operator)로서 65% 지분(:Statoil사가 35% 보유)을 갖고 있으며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인 Eni사의 자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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