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덴마크, 첫 ‘덴마크 해양의 날’ 개최로 해양강국 입지 굳혀
- 첫 ‘덴마크 해양의 날’ 오는 10월 6일부터 닷새간 열려
- ‘덴마크 해양 박람회’, 국내 해양산업분야 업체에 국제협력 모색의 기회가 될 것
□ 덴마크 해양산업 배경
덴마크의 최대 산업분야인 해양산업은 덴마크 총 수출량의 65%를 차지함. 특히 덴마크 해운업체는 2012년과 2013년에만 각각 1950억 덴마크 크로네(약 36조 원)와 2010억 덴마크크로네(약 37조 원)의 외화를 벌어들이며 덴마크 경상수지 흑자달성에 크게 기여함. 이는 덴마크 총 수출량의 20%를 차지하는 규모임.
덴마크 해양산업 종사자는 약 8만 명에 달하며 간접고용형태의 근로자는 약 3만5000명에 달함.
해운업이 발달한 덴마크는 해당 분야에서의 기술적 전문성 제고뿐만 아니라 해양안전 및 보안 강화, 친환경 기술개발, 에너지효율성 향상, 해양서비스 및 항만운영업무 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둠.
□ ‘덴마크 해양의 날’, 블루 덴마크 성장동력 제공
2013년 11월 15일, 덴마크 산업성장부는 해양무역협회를 포함한 해양관련 단체와 블루 덴마크 성장팀과의 덴마크 해양산업 성장전략 회의에서 ‘덴마크 해양의 날’(Danish Maritime Days)을 선포함. 블루 덴마크(The Blue Denmark)란 덴마크 내 해양산업 종사자 및 관련 업체 구성의 해양클러스터를 일컫는 것으로 조선소, 해운업체, 선용품공급업체, 선박관리업체, 해양교육기관 및 공사 등 상업 목적의 해양개발을 하는 개인과 단체를 포함함.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덴마크 해양의 날’은 2014년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해양무역의 중심항으로 성장한 수도 코펜하겐을 거점으로 덴마크 전 지역에서 열릴 예정. ‘덴마크 해양의 날’ 개최는 덴마크 해양협회와 덴마크 해양청, 덴마크 선주협회 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 PPP)을 통해 진행되며 덴마크 해양 관련 의사결정자의 적극적인 지지로 계획됨. 덴마크 산업성장부와 덴마크 해양기금, 세계 최대 해운사인 A.P. Moller재단 등이 행사 기획을 지원.
이번 행사는 ‘덴마크 해양의 날’이 해양강국 덴마크를 대표하는 국제적 연례행사로 자리 잡아 덴마크가 유럽 해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도록 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둠. 덴마크 해양 업체는 본 행사를 자국의 해양산업에서의 역량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다양한 기업과의 국제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함.
□ 해양의 날 주요 행사 ‘덴마크 해양 포럼’, 해양분야의 다보스포럼 될 것
코펜하겐에서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되는 ‘덴마크 해양 포럼’(The Danish Maritime Forum)은 ‘덴마크 해양의 날’ 주요행사로 세계 해양 산업의 주요 기업, 리더 및 정책결정자 등 200여 기관이 공식초대를 통해 참가함.
이 포럼은 단장기의 국제 해양산업 동향을 살피고 이를 경제학, 지리학, 인구학, 환경학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세계 해양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로 구성될 것. 이는 다보스포럼에서 다룬 해양산업 관련 의제에 상응하는 주제로 해양산업 운영 효율성과 세계시장 내 경쟁 촉진을 통한 세계 해양산업의 잠재력 향상에 초점을 맞춤. 전 에이피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사 사장 및 현 ‘덴마크 해양의 날’ 사무국장 Flemming R. Jacobs씨는 “본 포럼의 목적은 단순히 해양분야를 선도하는 대기업들의 네트워크 장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협력을 통해 해양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얘기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포럼 기획에 대한 포부를 밝힘.
코펜하겐에서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덴마크 해양 박람회’(Danish Maritime Fair)는 현재까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을 포함한 10개국 70개 업체가 참가 신청을 완료했으며(2014년 5월 말 기준) 총 200개 업체의 참가와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목표로 함.
□ 시사점
해양강국인 덴마크가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선박 및 해양장비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산업분야의 공급자, 개발자, 고객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과 협력을 약속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이는 이미 활발한 국내 조선해양 업체를 포함한 관련 분야 업체들의 참여가 국내 해양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세계 각국 2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덴마크 해양 박람회’에 국내 해양산업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 Jakob le Fevre ‘덴마크 해양 박람회’ 영업담당자는 한국 업체를 위한 전시공간 유치에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밝히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양산업에서의 한국과 덴마크의 협력 기회를 기대한다고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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