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조선·해양플랜트 역량 강화 합작투자 계약 체결
이명규 2014-06-23 19:10:58

 

러, 조선·해양플랜트 역량 강화 합작투자 계약 체결

 

러시아 에너지기업, 조선소, 선사, 은행 및 정부 당국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21회 세계석유회의(World Petroleum Congress)’에서 러시아 극동 지역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육성 관련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에너지기업 Rosneft사, 러시아 산업통상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 Gazprom사, Novatek사, 러시아 대형은행인 Gazprombank, 국영선사 Sovkomflot사, 러시아 국영조선그룹 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USC) 등은 선박, 시추리그, 조선해양기자재의 설계 및 제작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한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투자는 러시아 Vladimir Putin 대통령의 제안으로 진행된 것으로 관련 법률의 요구 사항에 대한 지침을 실행하며, USC 산하 ‘극동 조선·선박수리 센터(FESC; Far Eastern Shipbuilding and Ship Repair Center)’를 공통 발주처(common order placement center)로 설정, 국내외 조선해양 및 기자재업체 계약자의 선정, 디자인 및 건조 프로젝트 발주 등을 실시해나갈 목적이다. 이를 위해 각 합작투자 참여 회사들은 러시아 산업통상부 주도 하에 하나의 실무그룹(work group)을 통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러시아 북극 해상 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해양설비 및 관련 선박 등의 건조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합작 사업으로 러시아 극동지역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클러스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기자재 및 작업을 국산화할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 조선해양플랜트 업계의 내공이 다져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 임석한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는 “각 기업들이 극동 조선센터(FESC)에 대한 합작투자에 합의했다”며 “몇 주 안에 엔트리 규정 및 조건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당국 또한 해당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극동선박건조수리센터 (48)-338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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