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가사키현 카바시마 연안의 해상풍력발전 설비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해양온도차 발전, 조류, 해상풍력, 파력발전 등 국가가 실증시험을 실시
내각관방의 종합해양정책본부가 일본 근해에서 재생가능 에너지의 개발을 촉진한다. 해양에너지의 도입 가능성이 큰 6개 지역을 선정하여 기술개발 및 환경정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키나와 쿠메지마(沖?, 久米島)의 온도차 발전 이외에 사가(佐賀) 가베시마(加部島)의 조류 및 해상풍력, 니가타(新潟) 아와시마(粟島)의 파력발전 등이 대상이 된다.
일본은 주위가 바다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선진국과 비교하여 해양에너지의 활용 면에서는 뒤떨어져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정부가 지원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내각관방 종합해양정책본부가 해양에너지의 실증장소로서 6군데를 선정하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개시한다.
선택된 6개 지역은 니가타현 아와시마, 사가현 가베시마, 나가사키현의 4개 섬, 그리고 오키나와현 구메지마이다. 이외에도 니와테(岩手), 와카야마(和歌山), 가고시마(鹿?島), 오키나와 등 4개 현, 5곳이 다음 후보로 되어 있다. 구체적인 시책 및 일정은 현 시점에서 정해지지 않았지만, 발전기술의 개발 지원 이외에 대상 해역에서 이해조정 및 법정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실증장소가 되는 6개 지역 중 이미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곳도 있다. 구메지마의 해양온도차 발전의 경우, 2013년 4월에 실증설비가 운전을 시작하고 있다. 온도가 낮은 해양심층수와 온도가 높은 해수면 부근의 표층수를 이용하여 50kW의 발전이 가능하다. 현재는 성능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단계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상용수준인 1~2MW의 발전설비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가사키현의 프로젝트 중에는 가바시마(?島) 연안에 부체식 해상풍력이 2013년 10월에 2MW 규모로 발전을 개시하고 있다. 이 해역은 연간 평균 풍속이 매초 7.5미터에 이르러 풍력발전에 적합한 장소이다. 2015년도까지 실증실험을 지속하여 발전설비의 성능 및 안전성 이외에 동식물 등 자연환경에의 영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외에 준비가 추진되고 있는 것은 가베시마 연안의 조류 및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이다. 쓰시마 해류에 의한 바다속의 조류 에너지를 이용하여 발전하면서 해상에 부는 풍력으로도 발전하는 하이브리드형 설비를 도입한다. 당초 계획은 2013년 10월에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설비 운송 중에 트러블이 발생하여 중단된 상태이었다. 국가의 지원을 받아 조기에 계획을 재개할 예정이다.
해양에너지 자원이용 추진기구가 2008년에 발표한 예측에 의하면 조류발전, 파력발전, 해양온도차 발전 등 세 가지 재생가능 에너지를 합하면 2050년에는 2,200만 세대분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미래를 향한 에너지원으로서 기대가 크며 6개 지역의 실증 프로젝트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