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실적회복…시장전망 웃도는 흑자기록
1분기 대규모 손실로 시장에 충격을 안겼던 삼성중공업이 부진을 만회했다.
삼성중공업은 7월 25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3조 1067억원, 영업이익 262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4%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60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은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 1분기에는 Ichthys CPF와 Egina FPSO 등 2건의 해양 프로젝트에서 손실에 예상됨에 따라 약 5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하면서 36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경영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2623억원)과 이익률(8.4%)은 시장전망치를 초과했다. 2861억원의 영업이익(이익률 7.5%)을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이익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이익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공사비 추가정산(Change Order)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매출 감소는 일부 공정지연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3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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