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VLGC 수주 전망
현대중공업이 일본 선사로부터 VLGC(초대형가스선)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월 6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시도상선재팬(Cido Shipping of Japan)은 다수의 VLGC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인도 예정인 이들 선박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척수와 선박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예정이며 척당 가격은 7천5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도상선은 현재 2009년 건조된 ‘코바이(Kobai)’호를 비롯해 2010년 건조된 ‘키쿄(Kikyo)’호, ‘야마부키(Yamabuki)’호 등 3척의 8만2천㎥급 VLGC에 대해 일본 선사인 MOL(Mitsui OSK Lines)과 공동으로 소유하거나 정기용선 방식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번에 발주되는 선박 역시 MOL 자회사인 피닉스탱커스(Phoenix Tankers)와 미국 선사인 도리안LPG(Dorian LPG)의 VLGC 선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척의 VLGC를 보유하고 있는 피닉스탱커스와 4척을 운영 중인 도리안LPG는 현재 총 18척의 선박을 발주 중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영업 관리자를 찾고 있는 도리안LPG와 전문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는 피닉스탱커스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현재 스팟시장의 VLGC 운임은 일일 약 10만 달러 또는 월간 300만 달러 수준으로 최근 몇 주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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