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폭발위험 없는 LED조명 개발
이명규 2014-08-14 09:46:49

 

부경대, 폭발위험 없는 LED조명 개발

 

부경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폭발위험이 없는 LED방폭등을 개발한다.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자정보디바이스 산업원천 기술개발 사업과제’에 선정돼 오는 2017년 5월까지 총 40억원(국비 30억원, 민자 10억원)을 지원받아 해양·선박용 본질안전 방폭등 상용화와 표준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본질안전 방폭등은 점화능력을 본질적으로 억제하는 방폭구조를 적용, 정상상태뿐만 아니라 사고 시에도 가연성 물질에 의해서도 폭발할 위험이 없는 조명이다.

개발 사업은 부경대 LED-해양 융합기술 연구센터가 주관을 맡고, 대우조선해양, 대양전기공업, 매일산업, 세기하이텍, KOMERI, 한국조명연구원, NEMKO Korea, 호서대 등이 참여한다.

부경대는 이번 연구에서 ‘Zone0(폭발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는 위험지역)’ 같은 극한환경이나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사용할 수 있는 LED조명 관련 기술과 방폭설계, 시험기술, 시제품의 제작·상용화 등을 추진한다.

부경대에 따르면 본질안전 방폭조명은 아직 국내에서는 시도된 적이 없는 신기술이다.

따라서 개발제품의 설계부터 생산, 납품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국제인증과 선주 발주 규격품 자격 등을 획득해야만 세계 시장에 조명기구를 판매할 수 있는 자격조건이 부여된다.

총괄책임자인 유영문 부경대 교수(LED-해양 융합기술 연구센터)는 “현재 국내 LED방폭조명 설계 기술 기반이 매우 취약해 해양플랜트 기자재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부족한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시험 지원 역량을 고도화해 방폭 LED조명에 대한 기술확산 환경을 확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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