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올해 상반기 ‘빅3’ 중 홀로 흑자
대우조선이 올해 상반기 2천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글로벌 ‘조선빅3’ 중 유일하게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 매출 8조237억원, 영업이익 1천833억원, 당기순이익 708억원을 기록했다고 8월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매출 7조3천468억원, 영업이익 1천940억원, 당기순이익 1천14억원) 대비 9.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5%, 당기순이익은 30.2% 감소했다.
매출을 제외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이는 글로벌 ‘조선빅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에 비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1조3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삼성중공업의 영업손실도 약 1천억원 규모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해양 프로젝트 관련 공사손실충당금을 실적에 반영한데 반해 대우조선은 지난해 분산해서 리스크를 관리했기 때문에 올해 2분기에는 반영된 공사손실충당금이 없다”며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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