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전복 부착 굴 억제 기술 개발로 생산성 증대 수산과학원, 전복 부착 굴 억제 기술 개발로 생산성 증대
NewsWire 2014-08-26 09:18:36
(발표지=뉴스와이어) 전복에 부착돼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굴 제거 기술 개발로 전복의 양식관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남서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시 소재)는 양식 전복의 껍질에 부착해 성장을 저하시키는 굴 부착 억제기술을 개발로 어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복을 양식할 때 껍질에 붙는 굴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지고 굴이 전복보다 빨리 자라 양식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별다른 방법이 없이 직접 손으로 굴을 제거해야 해서 노동력이 부족한 현장에서는 관리비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어려움의 해결하고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한국전복사업연합회의 요청에 따라 굴 부착 억제기술 개발하게 됐다.

이 기술은 굴 부착시기인 6~7월에 굴 유생이 전복 껍질보다 굴 껍질을 선호하는 굴의 생리학적 특성을 이용, 전복껍질 대신 굴 껍질에 부착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굴로 인해 피해가 많았던 전복양식장 2개소를 선정해 굴 유생 부착시기인 작년 7월 초순에 가두리 내부와 외부 및 바닥에서 굴껍질 채묘기를 각각 놓고 부착 유도를 실험했다.

그 결과 전복 양식 가두리 내부에 있는 굴 껍질 채묘기에 굴이 부착 저감효과는 완도에서 약 62%, 진도는 약 54%의 저감 효과가 있었다.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6월에 있었던 굴 부착 저감 기술 설명회에서 전복양식어업인들의 호응도가 높아 올 6월부터는 어업인들에 보급하기 위해 현장에 적합한 실용 기술개발을 위해 2단계 실험을 추진 중에 있다.

손맹현 남서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장은 “이번 기술개발은 전복 양식어업인의 현장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았다는 데 매우 의미가 크다”며, “향후 사랑방좌담회를 통해 신속한 정보공개 및 기술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www.nfr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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