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 구조조정 추진, 부서 통폐합
SPP조선이 조직 슬림화를 통한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서울사무소를 철수하고, 고성조선소 폐쇄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SPP조선은 영업 및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 반포동 소재 사무소를 9월까지만 운영하고 철수하기로 했다. 최근 진행된 부서 통폐합에 따라 서울사무소에 있던 영업부서가 경남 사천조선소 본사로 이전한다.
아울러 고성조선소 폐쇄도 논의되고 있으며,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이 완료되면 고성조선소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0,000평방미터 부지의 고성조선소는 스키드레일을 이용한 플로팅 도크 방식으로, 연간 선박 건조능력이 16척에 달한다.
자율협약을 진행 중인 SPP조선은 지난해 주력 선종인 MR 탱커를 대거 수주했지만 수주 선가가 높지 않아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채권단의 뜻에 따라 경영정상화 및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8월 14일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 및 우리은행 채우석 부행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 9명이 SPP조선 사천조선소를 방문하였다.
배승만 사장은 이날 사업현황보고에서 당사의 경영현황을 보고하였으며, 이덕훈 행장은 SPP조선을 포함한 국내 중견 조선소의 활성화를 위하여 수출입은행이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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