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해양생물을 찾아라!
- 서천 앞바다 첫 전문가 공동조사 실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단장 신연철)은 서천군 인근해역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종을 조사·확보함으로써 이 지역에 대한 친화력을 향상시키고 해양생물 표본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전(全) 분류군 공동조사를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
서해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수심이 얕고 바닥이 부드러운 펄로 발달되어 있어 대형저서동물을 중심으로 약 2천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로운 해양생물이 발견될 가능성도 높은 지역이다.
이번 공동조사에는 서천군 주변해역에서 처음으로 부경대학교 등 5개 대학 및 연구기관 분류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여 송림갯벌과 아목섬, 띠섬 등에서 해양생물을 조사하게 된다. 이번 조사는 수중에 서식하는 어류부터 갯벌에 서식하는 무척추동물, 바위에 부착하여 서식하는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발견하기 위해 전문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이루어진다.
특히 공동조사를 통해 갯벌환경이 잘 유지된 충남 서천군 주변해역의 다양한 생물서식 현황을 파악하여 표본확보와 함께 지역사회에 해양생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신연철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단장은 “이번 공동조사는 자원관이 위치한 서천지역의 해양생물상을 파악하여 지역발전과 해양생물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 개관예정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현재 41만여점의 해양생물표본을 확보했고, 올해 4만1천여점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 2만종 350만점을 확보하여 중장기적으로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할 계획이다.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 041-59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