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LR1탱커 2척 수주 전망
성동조선이 LR1(Long Range 1)탱커 2척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월 22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차코스(Tsakos Energy Navigation)와 최소 2척 이상의 LR1탱커 건조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6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며 선박 가격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성동조선은 일본 니신시핑(Nisshin Shipping)으로부터 7만4천DWT급 LR1탱커 2척을 수주한 바 있는데 현지 업계에서는 척당 4천750만~4천800만 달러 선에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차코스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성동조선으로부터 LR1탱커 6척, 수에즈막스 유조선 6척을 인도받았으며 현재도 15만7천DWT급 유조선 한 척이 건조 중에 있는 등 성동조선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성동조선은 이달 초에도 마란탱커스(Maran Tankers)로부터 수에즈막스 유조선 4척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심을 모았다.
2016년 인도될 예정인 이들 선박은 척당 6천500만 달러에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마란탱커스는 전통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선박을 발주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루마니아 현지법인인 대우망갈리아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마란탱커스가 이를 받아들였다”며 “선박 가격 측면에서는 성동조선보다 대우망갈리아가 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 성동조선해양 www.isungd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