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LNG선 입찰 '7파전' 가스公 LNG선 입찰 '7파전'
이명규 2014-09-25 14:40:48

 

가스公 LNG선 입찰 '7파전'

 

한국가스공사 LNG 전용선 6척 입찰의 ‘계약이행능력평가(PQ)’에서 7개 해운사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8개 선사가 신청한 계약이행능력평가에서 7개사가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본입찰은 7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SK해운, 대한해운, H-LINE해운(옛 한진해운), 현대LNG해운(옛 현대상선), 팬오션(옛 STX팬오션) 등 기존 선사 5곳은 모두 합격했으며 신규로 진입하는 선사 중에서는 현대글로비스와 KSS해운이 통과됐고, 신규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은 신청한 선사 중 유일하게 탈락했다.

계약이행능력평가는 ‘기업 안전성 및 건전성’(50점)과 ‘LNG선 운영 및 운항능력’(50점)을 측정했으며 60점 이상을 받아야만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80점 이상이면 2척 수주가 가능하며 60~80점 사이는 1척만 가능하다.

H-LINE해운, 현대LNG해운, SK해운, 대한해운 등 4개사는 평가에서 8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아 2척 수주가 가능하며, 현대글로비스와 KSS해운은 신규선사는 1척 수주만 허용한 가스공사 지침에 따라 점수와 관계없이 1척 수주가 한도다.

PQ 심사를 통과한 해운사들은 조선사, 금융기관과 선가, 금융, 운영경비 등을 고려한 입찰가격을 산정해 최종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대한해운, 삼성중공업과 SK해운, 현대중공업과 현대글로비스, 한진중공업과 팬오션이 사업적인 친밀도가 높아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율협약을 진행 중인 STX조선해양은 중견 선사들과 물밑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사업 참가 신청서 접수기간은 10월 2일까지며 최종 입찰 및 낙찰자 결정은 10월 24일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8월 26일, 미국 셰일가스 수송을 위한 신규 LNG 전용선 6척 운영선사 선정 및 발주 관련 사업공고를 냈다. 이들 선박은 2017년 5~9월 사이에 인도될 예정으로 매년 280만톤의 셰일가스를 20년 동안 장기간 운송하게 된다.

수주 그룹별 선박 척수는 A그룹이 KC-1(한국형 LNG 화물창) 선형 2척(투입시기 2017년 9월말), B그룹은 No.96, Mark Ш 4척(2017년 5월말)을 제공한다.

 

■ 한국가스공사 www.koga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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