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장관의 경제 활성화 컨셉 “이종(異種) 협업(collaboration) 통해 투자거리 찾아야” “非해양수산 기업”도 초청, 해양수산 신산업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이명규 2014-09-30 13:36:25

 

이주영 장관의 경제 활성화 컨셉 “이종(異種) 협업(collaboration) 통해 투자거리 찾아야”

 

- “非해양수산 기업”도 초청, 해양수산 신산업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해양수산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른 산업계에도 러브콜을 보낸다. 해양수산부는 투자유망사업을 소개하는 “해양수산 신산업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9월 29일(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의 콘셉트는 ‘전통 해양수산부문과 비해양수산부문과 이종협업’인데 해양수산업체 외 250여개 비해양수산업체도 초청하여 실?국장들이 참석자들에게 투자유망 사업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주영 장관은 대교홀딩스(강영중 회장), LG 화학(박진수 부회장), 대명레저산업(조현철 대표), 한국지역난방공사(김성회 사장) 등 30여명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표를 만나 이종 협업을 통한 새로운 경제 활로를 모색하자고 투자유치 설명회에 초청한 취지를 설명하였다.

기조강연을 통해 이주영 장관은 조선해양플랜트(세계 1위), 선박보유량(5위), 컨테이너물동량(5위), 수산물생산량(13위), 수산양식(7위)의 성적표를 보면 뿌듯하겠지만 소수 전통산업의 비중이 80%로 산업구조적 편중이 심한 편이어서 주력산업 침체시 산업전반의 성장세 둔화로 이어진다고 지적하였다.
오히려 낙후된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원탁의 기사’에 나오는 거웨인의 예를 들었다. 지금은 낙후되고 형편없어 보이지만 꾸준한 투자가 있으면 각광받는 효자산업이 될 수 있을 거라며, 일본의 낡은 중고선으로 운영하는 연안여객 분야, 불편해서 입지않는 어선원 구명조끼,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수산가공분야 등을 새로운 투자기회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화가 멀어보이는 분야에 대해서도 "성공모델(first mover)이 있다면 우리도 성공할 수 있다(fast follower)"며, 심해저 광물기업인 캐나다의 노틸러스社, 선박관리업의 세계적인 주자 모나코의 V SHIPS, 연어 하나로 연매출 3조원을 기록한 노르웨이의 수산가공기업 마린 하베스트, 선박평형수 처리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우리나라의 테크로스社처럼 성공의 기회는 지금 여기서 시작된다고 하였다.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해양수산 분야 사업화가능 리스트? 200여 개를 만들어 참석자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 리스트는 이주영 장관의 특별 지시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투자유치 설명회를 듣고 관심있는 기업이 설명회가 끝나고 돌아가서 찾아볼 수 있는 사업목록을 만들면 기업은 여기에서 수천, 수만가지의 사업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이 장관의 지론이다.

해양수산부는 설명회 이후 후속조치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하였다. 투자유치설명회를 총괄한 해양수산부 김준석 해양산업정책관은 “오늘 해양수산분야 투자유망 사업을 모두 보여 드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업 관계자들이 돌아가서 투자검토를 할 수 있도록 계속 자료를 제공할 것이고 사업 리스트를 더 정밀하게 만들어 개인창업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주영 장관은 “해양수산업의 특성상 국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설명회 2부는 15개 주요 투자 유망분야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15개 사업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고 관심 기업에 대한 타겟 마케팅을 연말까지 실시하는 한편,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규제개선과 예산편성 등 내년도 정책에 우선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 044-200-5240, 6181, 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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