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조선소, 화이트리스트 제명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자국 조선업계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9월초 우량기업을 선정, ‘화이트리스트(White List)’ 기업 51곳을 공개한 가운데 최근 JES International Holdings사 산하 조선소인 Jiangsu New East Marine Engineering(江蘇東方海洋裝備)사가 명단에서 전격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MIIT는 동 조선소의 화이트리스트 제명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정부 당국,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 및 중국선급협회 등 전문가 팀의 재검토를 거쳐 이와 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인 싱가포르 증시 상장의 중국 민영 조선그룹인 JES사는 지난 상반기 1,193만위안(약 194만불)의 순손실을 낸 뒤 동사 재정의 안정화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며, 채권자 중 하나인 Lyceum Partners사 또한 지난 2013년 8월 체결한 금융계약과 관련한 유지관리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등 재정 기반이 매우 약화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JES사 산하의 또 다른 조선소인 Jiangsu Eastern Heavy Industry사의 경우 다수의 기자재 공급업체들로부터 고소를 당해 중국 최고인민법원으로부터 블랙리스트로 지정됐다.
한편 Jiangsu New East Marine사가 제명되면서 첫 번째 화이트리스트 기업의 수가 당초 51곳에서 50곳으로 줄었고, 현재 21곳의 조선사가 추가 검토 중으로 화이트리스트의 잠재적 숫자는 71곳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工?和信息化部 www.miit.gov.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