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DOL 홈페이지
출처. LADOL>
삼성, 나이지리아 합작조선소 기공
나이지리아 Lagos Deep Offshore Logistics Base(LADOL)사가 최근 삼성중공업과 함께 건설하는 나이지리아 현지의 해양설비 전문 신규 조선소 기공식을 개최했다.
나이지리아 석유·가스 산업부문에 해외투자를 촉진하고 외국 선진기업들의 현지 설비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해당 신규 조선소는 LADOL사 및 삼성중공업의 나이지리아 현지 법인인 Samsung Heavy Industries Nigeria사가 함께 건설하는 것으로, 서아프리카 최대 조선소로서 나이지리아에 5만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Samsung Heavy Industries Nigeria사 및 LADOL사는 최근 합작회사인 SHI-MCI FZE사를 설립하고, 심해 해양설비 건조를 목적으로 하는 조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양사는 신규 조선소 건설에 약 3억불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ADOL사의 경우 이미 5억불을 투자하여 Lagos 인근에 Deep Offshore Logistics Base를 건설, 국제 비즈니스 지원시설과 외국인 정주기반 등을 통해 해외 기업들이 비용 효율적으로 나이지리아 오일&가스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했다.
동사 Amy Jadesimi 대표는 “우리는 브라질 해양개발 산업과 유사한 모델을 따르고 있다. 이번 신규 조선소가 완공되면 안정적인 공사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작년 6월 나이지리아에서 30억불 규모 FPSO를 수주했으며, 삼성중공업의 나이지리아 현지 법인이 FPSO 제작의 원청회사로서 발주처와 계약을 맺은 뒤, 삼성중공업 본사와 하청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동 ‘Egina’ FPSO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 및 프랑스 Total사 나이지리아 법인인 Total Upstream Petroleum Nigeria로서 해당 FPSO는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 230만 배럴에 상부구조(topside) 중량만 3만6천 톤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설비이다.
삼성중공업은 설계 및 구매, 제작, 운송, 시운전 등을 총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FPSO를 건조하게 되며, 이 설비는 2017년 하반기 나이지리아 해상에서 원유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현지에 생산 거점을 신설해 Local Contents(현지생산) 규정을 충족시키기로 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으며, 나이지리아 업체와 합작으로 생산 거점을 신설, FPSO 상부구조의 상당 부분을 현지에서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나이지리아에서 향후 수백억불 규모의 해양설비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시설을 현지 생산거점으로 활용, 차별적 교두보로 활용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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