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대형수리조선소 건립 부산 신항 대형수리조선소 건립
이명규 2014-10-15 18:34:13

 

부산 신항 대형수리조선소 건립

 

부산 신항에 건립될 대형수리조선소의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민자사업으로 건립을 추진 중인 대형수리조선소의 규모를 확대해 해수부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2011~2020년) 수정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10월 13일 밝혔다.

당초 가덕도 서쪽 백옥포 일대에 예정된 대형수리조선소의 사업부지 면적은 34만 8천㎡였지만 해수부와 부산시는 최근 수리조선업계 등과의 논의를 거쳐 부지 면적을 65만 4천㎡로 2배 가까이 늘렸다.

대형수리조선소의 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당초 안벽의 경우 3선석(길이 각 400m)에 불과할 예정이었지만 5선석(길이 400m 4선석, 300m 1선석)으로 증가된다. 드라이 도크도 2기에서 4기(각 길이 250~410m)로 늘어난다.

규모가 확대되면 도크에서 수리 가능한 3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은 연간 85척에서 200여척으로 크게 증가하며, 민자 사업비 규모도 당초 3,400억 원에서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3만t급 이상 규모의 선박을 수리하는 국내 유일의 대형수리조선소가 건립되면 부산항의 고부가가치 항만 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동 사업이 연말 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되면 내년 민자사업공고를 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2016년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7년 공사에 착공하면 2020년쯤 준공될 전망이다.


■ 해양수산부 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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