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개도국 해양교육 원조를 통해 국제협력 강화 10월 20일부터 12일 간, ‘여수 국제아카데미’ 개최
이명규 2014-10-20 16:46:50

 

해수부, 개도국 해양교육 원조를 통해 국제협력 강화

 

- 10월 20일부터 12일 간, ‘여수 국제아카데미’ 개최

 

개발도상국의 해양 전문가와 정책입안자 등을 대상으로 자국의 해양 관련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전남 여수에서 실시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개발도상국의 해양 분야 전문가 교육?훈련 지원사업인 ‘2014 여수 국제아카데미’를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수 국제아카데미’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채택한 ‘여수 선언’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인  ‘여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해양법, 해양환경, 분쟁 해결 등의 해양 이슈와 관련 국제규범, 그리고 해양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을 다루는 교과목으로 편성되었으며, 필리핀, 에콰도르, 피지 등 26개 개발도상국에서 선발된 40명의 교육생이 참가한다.

앞으로 해양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아카데미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여수 국제아카데미’는 교수진 또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토마스 하이더(Tomas Heidar)와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하여 알프레드 순스(Alfred Soons) 상설중재재판소(PCA: Permanet Court of Arbitration) 중재재판관, 그리고 마이런 노드퀴스트(Myron Nordquist)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교수 등 총 13명의 국내·외 저명한 교수진이 개발도상국의 특수한 해양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더불어 교수진과 교육생들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정규 수업 외에도 특강, 현장 견학 등 다양한 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개발도상국의 해양 분야 관련 공무원, 연구자, 전문가, 대학원생 등 33개국에서 93명이 신청하였으나, 교육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업무 연관성과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40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하였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국내 전문가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내국인도 추가적으로 3명을 선발하였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교육생들이 ‘여수 국제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적 문제에서 국제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해양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을 얻기를 바란다.”라며, “교수진들과 교육생들이 ‘여수 국제아카데미’를 매개로 형성하게 된 인적 네트워크는 앞으로 국가 간 공동정책 발굴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 044-200-5220, 5234, 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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