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KC-1 LNG선 2척 낙찰
국내 최대 자원수송 전문선사인 SK해운이 한국가스공사 LNG선 입찰에서 Group A부문(KC-1선형) 2척에 대한 운영선사로 최종 선정됐다.
SK해운은 2014년 10월 24일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LNG선 6척에 대한 사업자 선정 최종 입찰에서 한국이 원천기술을 보유중인 LNG선 화물창(KC-1)을 탑재한 선형의 LNG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하였다. KC-1선형 2척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하여 오는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 LNG기지에서 한국으로 척당 매년 약 50만톤의 셰일가스 운송을 담당하게 된다.
관련 업계는 그 동안 우리나라는 LNG선 세계 최대 선박 건조국임에도 불구하고 외국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화물창 원천기술에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해 왔던 점을 지적하며, SK해운이 KC-1선형을 세계 최초 상용화하여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주도적 역할을 함과 동시에, 향후 국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SK해운은 지난 2013년 국내 선사 최초로 국제 LNG선 입찰에 성공하여 Global Oil & Gas Major인 Total社와 18만CBM급 LNG선 2척의 장기(20년) 수송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금년 8월 동 선박에 세계 최초로 저압가스로 연소가 가능한 Wartsila社의 X-DF 엔진을 채택하는 등 Global LNG선 Market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입찰을 통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Global LNG 수송사업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SK해운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국적 LNG선 사업을 기반으로 노하우와 경쟁력을 축적해 왔으며, 이번 입찰을 통하여 지난해의 Global 입찰에서 입증된 SK해운의 원가경쟁력과 운항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었다.” 라고 밝히며, “이번 국책 사업은 운송비 절감 효익을 국가경제에 환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외 LNG선 사업에 박차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SK해운이 이번 입찰 수주를 기반으로 SK E&S가 추진하고 있는 Freeport LNG 프로젝트 등 SK그룹 내 LNG Value Chain 통합 및 구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해운은 현재 6척의 LNG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운영 척수는 이번에 낙찰 받은 2척을 포함하여 총 10척으로 국내선사 중 최대 규모의 LNG 선대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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