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IC, STX다롄 인수 잠정보류

중국 대형 국영조선사인 Dalian Shipbuilding Industry사(DSIC)가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STX다롄 조선소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오고 있는 가운데, 동사는 관련 소식에 대해서 부인하고 나섰다.

DSIC는 지난 28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기준 동사는 STX다롄을 인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STX다롄의 모회사인 STX조선해양이 채권은행과 STX다롄의 재정비 등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한 바 있으나, 관련 계획에 대한 전망이 그리 긍정적이진 않은 상태라고 알려진 바 있다.

채권은행의 한 관련 인사는 당시에 DSIC사가 중국 창싱다오(長興島)지역에 조선기지를 설립하는데 대해 지속된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만약 동사가 STX다롄을 인수한다면 건설 원가 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시간 역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DSIC사는 지난 9월, 한국 대양상선이 중국 다롄(大連) 현지에 설립한 조선소를 정식 인수한 바 있으며, 당시 현지 업계 소식통은 DSIC사가 STX다롄 조선 역시 인수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렇게 되면 중국 다롄에 진출한 한국 조선소 중 오리엔탈정공(Oriental Precision & Engineering)의 다롄 법인이 현지 민영 및 국영 기업의 합자회사에 인수된 것을 제외하면 모두 DSIC사가 인수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Dalian Shipbuilding Industry www.dsic-offshore.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