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질랜드 남극연구 협력센터 개소
- 남극진출 국가들과의 활발한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거점 마련
해양수산부(장관 : 이주영)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로 가는 주요 관문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국제남극센터에서 11월 3일(월) 오후 4시(현지 시간 기준)에 ‘남극연구 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한국 정부 관계자, 한국 극지연구소와 뉴질랜드 남극연구소 임?직원, 뉴질랜드 외교부 관계자, 뉴질랜드 국회의원, 크라이스트처치 시장, 남극연구운영자회의(COMNAP) 사무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개소식과 함께 뉴질랜드 남극연구소(Antarctica New Zealand)와의 연구 지원,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도 체결하였다.
이번 협력센터 개소는 남극대륙을 기반으로 한 국내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남극과학기지에 대한 안정적인 보급을 지원하고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우리나라는 이 협력센터를 기반으로 남극장보고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 남극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요국과의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는 남극 로스 해에 면하여 남극대륙 진출 국가의 중요한 길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곳을 매년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남극 연구 항해를 위한 기항지로 삼고 있으며, 이미 미국과 이탈리아에서는 협력사무소를 설치하여 남극프로그램의 활동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2012년 한-뉴질랜드 정부 간 남극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우리나라 극지연구소가 뉴질랜드 남극 연구기관과 극지과학 협력 창구 사업, 양자 협력 워크숍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김준석 해양산업정책관은 “최근 남극 연구활동은 국가 간 협력체제에 기반을 둔 다자 간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올해 우리나라가 남극장보고과학기지를 준공하면서 남극 국가들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협력센터를 토대로 극지연구기관 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양국 간 남극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 044-200-5240, 6181, 6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