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엔에이전기, 국내 굴지 대기업과 연속 계약 체결 '주목'
선박 시스템 통합(SI)업체 시엔에이전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굵직한 계약을 체결, 국내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통합) 선두 업체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시엔에이전기는 1997년 설립 이래 조선, 해양, 산업 분야에서 전기 시스템 기술력을 인정 받아왔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영국 군수지원함(MARS Tanker) 4척에 배터리 충전장치(battery charger)와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러시아 '야말(Yamal) 프로젝트' 15척에 투입될 쇄빙 LNG선 시리즈 첫 호선에 'EM컨디션 F/C'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전원 공급 중단이 발생하는 비상 상황 시 아이스브레이커(ice breakers)의 전원으로 배의 네트워크에 전원을 공급하는 프리퀀시 컨버터 시스템(frequency converter system)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미국 셰브런사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셔틀 탱커선에 스러스터 패키지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수입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시장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엔에이전기는 현대제철 당진 2공장, 울산 현대하이스코, 싱가포르 '케펠 펠스 펌프(KEEPEL FELS PUMP)' 등 많은 프로젝트에 능동형고조파필터, 고압/저압 소프트스타터를 공급, 조선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연이어 거두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시엔에이전기는 최근 2015년 완공을 예정으로 진행되는 경남 거제 사옥 신축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직원들의 최신식 사무공간과 안락한 기숙사 등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웅식 시엔에이전기 대표는 "이번 신사옥 공사를 기점으로 더 나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 직원들의 업무 능률향상을 위한 복지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앞으로도 해외 수입업체와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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