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표단, 북극 국제학술회의 참석…북극정책 소개
정부는 11월 4일 북극 관련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북극정책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해양수산부·극지연구소·한국해양개발원·부산시·대우조선해양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수석대표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된 북극 관련 국제포럼인 '북극써클' 제2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 개막식에는 주최국인 아이슬란드의 총리를 비롯해 핀란드 대통령이 참석했다. 독일 총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등은 영상을 통해 북극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는 약 1400명이었다.
최 대사는 지난 1일 '한국과 북극'이란 주제로 우리정부의 북극정책과 활동을 소개하면서 "과학연구 역량과 조선, 정보통신기술 등 산업 경쟁력을 활용해 기후변화로 인한 도전을 극복하고 북극해의 해빙으로 인한 경제적 기회를 활용해 나가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최 대사는 또 지난 2일에는 아이슬란드 그림손(Grimsson) 대통령을 예방해 북극써클 발전 방향과 우리정부의 기여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녹색기후기금(GCF)에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북극이사회 회원국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회의에 참석한 국내 관련 업계, 학계,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은 별도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북극연구 활동과 북극항로 이용 경험을 소개했다. 조선업계의 쇄빙선 건조기술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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