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국내외 에너지경영시스템 표준 획득

대우조선이 국내외 국제표준 인증기관으로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월 6일 거제 옥포조선소가 스위스 SGS-한국에너지관리공단 컨소시엄으로부터 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장이 자국 및 해외로부터 동시에 ISO 50001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ISO 50001 인증은 기업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계획·실행·운영 등에 관한 국제표준으로 일회성이 아닌 경영전략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속적인 친환경 에너지관리 IT 시스템을 구축해야 획득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한국SGS로부터 ISO 50001 표준을 취득한 대우조선은 인증범위 확대 및 고도화를 위해 국외 기관의 재인증을 추진해왔다.

대우조선은 이번 스위스SGS 재인증 획득으로 경영부분과 기술부분이 통합된 전사적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시행예정인 탄소 배출권거래제 등 국내외 환경이슈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김용만 대우조선 생산총괄장(부사장)은 “세계 최초의 동시 인증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으로 에너지경영 성과관리를 추진해나가겠다”며 “고객사의 에너지 관련 요구사항 및 국내외 정책 변화 흐름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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