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현대, 해저설비 설계기준 개발
미국선급(ABS)은 현대중공업과 해저 파이프라인에 대한 설계기준(design criteria) 개발 및 관련 훈련 가이드라인 수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수주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ABS는 해저 파이프라인 설계기준 및 훈련방안을 개발하게 되며, 여기에는 글로벌 ‘Buckling’ 및 안정성 분석 가이드라인이 포함되어 ABS의 기존 해저 파이프라인 시스템 제작·입급에 관한 지침을 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향후 10년 내로 상당수의 극심해 해저 유·가스전 생산이 개시되고 이로부터 생산된 원유, 가스를 육지로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한 해저 파이프라인 기반시설 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미국선급은 해저 처리 생산 시스템 뿐 아니라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송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해저 파이프라인 설계 기준을 개발하며, 목표는 초기 FEED 단계에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안전성을 확보하는 바탕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국 텍사스 휴스턴 소재 ABS Energy Corridor 사무소에서 FEED 단계에서 새로운 설계기준을 적용하는 방법에 관한 훈련을 제공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해저(subsea) 설비/장비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함에 따라 안전한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위한 연구개발은 필수적"이라며 "미국선급과 해저 파이프라인 설계 기준 개발 협력을 통해 기술역량을 증대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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