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엔지니어링업계, 조선ㆍ해양 설계회사 설립 울산 엔지니어링업계, 조선ㆍ해양 설계회사 설립
이명규 2014-11-20 11:03:12

 

울산 엔지니어링업계, 조선ㆍ해양 설계회사 설립


울산지역 엔지니어링업계가 조선ㆍ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능력 향상을 위해 조선ㆍ해양전문 종합설계회사를 설립한다.

울산산학융합본부는 11월 18일 울산마린엔지니어링협회와 조선설계업체 및 조선기자재 업체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조선해양전문 종합설계회사 (주)USOE(가칭)을 설립키로 하고 19일 울산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법인설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USOE는 울산지역 조선해양설계 및 관련 기자재업체 등 약 30개사와 울산산학융합본부 등 지원기관과 연계해 설립한 단일체계의 종합목적회사로, 조선해양 설계 및 기자재 공급분야에 국제적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조선ㆍ해양업계 취약점인 설계기술분야 발전은 물론, 선박수주 및 기자재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까지 시장점유율 약 10%, 연간 매출 5000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20% 연간 매출 2조 원, 종사인력 1만 명 규모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조선ㆍ해양 설계산업이 전 세계 104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3% 정도의 점유율 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에 비춰 야심찬 목표다.

향후 수주확대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2019년까지 1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인력양성 수요가 발생하고, 연관효과로 선박수주 확대 및 관련 기자재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긍적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산학융합본부 관계자는 “최근 카자흐스탄 및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으로부터 울산지역 소재 조선해양설계업체에 설계용역 의뢰가 늘고 있으나 분산된 단일 업종의 영세 중소기업 형태로는 수요를 소화하기 어렵고, 종합 공종의 프로젝트 단위 국제시장 수요에 접근하기도 어려워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종합설계회사 설립을 추진했다”며 “해외 마케팅, 직무교육 및 기술고도화사업 등을 추진해 국제시장 효과적 진출 및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울산마린엔지니어링협회는 울산지역 20개 조선ㆍ해양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힘을 합쳐 지난 6월 25일 창립된 국내 최초 조선ㆍ해양 부문 엔지니어링협회로, 조선ㆍ해양 분야 엔지니어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울산마린엔지니어링진흥협회 052-233-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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