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투자,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연구 본격 시동 해양수산부, 2014년부터 8년간 672억 투자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 착수
이명규 2014-11-21 10:43:30

 

미래를 위한 투자,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연구 본격 시동

 

- 해양수산부, 2014년부터 8년간 672억 투자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 착수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해양수산부의 포스트게놈 다(多)부처 유전체사업인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정보 분석 및 활용기반 연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월 공개경쟁을 거쳐 사업 주관기관을 선정(서울대학교 김원 교수)하였으며, 지난주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사업에 착수하였다.

포스트게놈 시대란 지난 2003년 인간 유전체 전장을 해독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가 완성된 이후 과학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을 일컫는 말이다.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7개 부처와 청은 유전체 기술이 가져올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2014년부터 8년간 5,788억 원을 투자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을 부처 협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에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총 672억 원을 투자하여 해양수산 유전체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양생물은 심해, 염분, 극단적 고온과 저온 등 바다의 극한 환경에 적응하여 온 결과 육상생물이 가지지 않은 특이한 생명현상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런 특이한 생명현상을 가진 대표 해양생물 100종의 유전체 분석을 실시하여 해양생물의 특이기능을 발굴하고, 이를 신약, 신소재 등 응용 바이오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수산 분야에서는 돌돔, 조피볼락 등 유용 수산생물의 유전체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품종개량을 단계적으로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5년 개관예정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충남 서천)에 ‘국가 해양수산생물 유전체정보센터’를 구축하여 국내외 해양수산생물의 유전체 정보를 집적하고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체계도 갖추게 된다.

유전체 분야는 21세기 들어 급격한 발전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투자와 기술 수준이 낮은 편으로 세계 수준을 따라잡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해양수산 유전체 분야는 아직 선진국도 기술을 선점하지 못한 신규 영역으로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면 세계적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간 유전체 등 타 분야에 비해 뒤쳐진 해양수산 분야의 유전체 정보 분석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분석기술은 해양생명공학기술과 더해져 신소재, 식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해양수산바이오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고용창출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044-200-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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