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이코노미”, APEC 협력의 새로운 방향 “블루 이코노미”, APEC 협력의 새로운 방향
이명규 2014-11-25 19:00:43

 

“블루 이코노미”, APEC 협력의 새로운 방향

 

지난 11월 11일, 201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북경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의 주요성과로 “북경선언” 및 “미래지향적인 아태파트너관계-APEC 설립 25주년 성명”이 발표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을 위한 새로운 길이 열렸다.

왕의(王毅) 중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월 8일에 끝난 APEC 장관급 회의에서 “과거 APEC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분야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게 됨으로써,  APEC 회원국간 협력확대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블루 이코노미가 바로 이런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이번 APEC회의에서, 중국은 새로운 경제시대의 발전요구를 반영하여 블루 이코노미와 인터넷 경제 등 새로운 경제발전방식을 제안하였고, APEC 해양협력에 블루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불어넣었다.


“북경선언”에 따르면, “올해 해양분야에 관한 협력은 새로운 성과를 거뒀고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우리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해양장관회의에서 ‘샤먼 선언’의 통과를 환영하고 장관과 고위급 인사의 선언 이행을 당부한다. 우리는 ‘샤먼선언’ 중 블루 이코노미에 관한 내용 및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 해양지속가능발전 보고서’를 찬성하며 해양수산그룹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 력체 기타 협력체제 간의 블루 이코노미 협력 추진을 지원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APEC 설립 이후 해양분야에 관한 협력은 어업 및 해양환경보전 등 분야에 치중해 왔다. APEC 회원국은 지난 8월 샤먼에서 개최된 APEC 제4차 해양장관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블루 이코노미 협력을 통해 해양오염을 예방, 통제하자고 호소하였다.

전문가에 따르면, 블루 이코노미는 기존의 어업자원 개발과 이용 및 해양자원보전 등 분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양관광산업 및 지진해일예보 등 주제를 추가한 분야라고 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블루 이코노미는 경제발전의 중요한 공간으로서의 바다의 역할을 강조하여 APEC 해양분야에 관한 협력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고 평가된다.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www.ckjor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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