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中 선박부품 기업 유치
부산시는 11월 28일 오전 9시 30분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 회의실에서 중국 난징 소재 선박 부품 밸브 스핀들 제조 전문업체인 HD VALVE사와 부산 기업 ㈜친구의 합작투자로 외자 2,000만불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1월 2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루 홍(Lu Hong) HD VALVE 사장, 이우갑 ㈜친구 사장이 서명한다. HD VALVE와 ㈜친구는 부산에 신규법인(가칭 ㈜친구&HD)을 설립해 미음 부품소재 외국인투자지역 내 28,173㎡(8,522평) 부지에 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2015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며, 총 합작투자 규모는 5,600만불로 외자 2,000만불, 국내 3,600만불 규모다.
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COSCO그룹의 자회사인 HD VALVE(HD Valve Nanjing International Marine Equipment & Spare)는 중국 내 선박용 중속엔진 밸브시장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보유하고, 밸브 스핀들을 포함한 주력 생산품을 중심으로 중국 디젤엔진 밸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부산시의 ‘Pre-World Class 시범사업’ 기업으로 선정된 ㈜친구는 30여 년간 선박구성부분품을 생산하며, 특히 저속엔진 밸브스핀들 분야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부산기업이다.
미음 외국인투자지역에 건립되는 신공장은 한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저속엔진 및 중속엔진 밸브 스핀들의 생산 및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리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고 조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FTA 체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제품공급을 위한 수출거점형 공장의 위상을 갖게 된다.
■ 부산광역시청 www.bus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