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당분간 유럽항로 하락세, 반면 북미항로 상승세
중국발 컨테이너운임지수인 CCFI는 전주 대비 14.3p 상승한 1,055p, 상해발 운임지수인 SCFI는 전주 대비 38.1p 하락한 1012.7p를 나타내었음. 또한 용선료 지수인 HRCI도 전주대비 1.6p 하락한 544.2p를 기록하였음.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125달러 하락한 809달러, CCFI는 전주 대비 1.6p 하락한 1,262.7p을 기록하여 하락세를 보임.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11월초 TEU당 615달러 급등한 이후 운임조정이 계속되어 4주 연속 하락. 유로존의 경기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들어 당분간 운임약세가 이어질 전망.
아시아-북미항로의 경우 상해발 북미행 운임은 미서안이 전주 대비 FEU당 68달러 상승한 2,158달러, 미동안이 39달러 상승한 4,229달러를 기록하였고, CCFI는 미서안이 24.5p 상승한 993.7p, 미동안이 33p 상승한 1,366.8p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임.
미서안 항만의 경우 노조 태업으로 인해 항만혼잡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나 11월 중순 일부 선사가 GRI를 시행하여 운임이 상승하였으며 일부 화주가 운송루트를 미동안 항만으로 전환하면서 미동안 운임도 상승.
최근 일본의 MOL에서 2만TEU급 6척을 신조 발주하여 2017년 초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음.
한편 Drewry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1만TEU급 이상 초대형선박 50척 이상이 아시아-유럽항로에 집중 배치되어 공급과잉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운임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 이와 같이 정기 선사들이 수십척 의 초대형선박을 아시아-유럽항로에 집중 배치할 경우, 아시아-유럽항로에서 아시아-북미항로, 남북항로, 역내항로 등으로 계단식 캐스케이딩이 확대되어 원양항로는 물론 역내항로에서도 공급과잉 심화에 따른 운임약세가 전망.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해운시황포커스 제23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