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산유국 반열에 올린 울산에 새둥지 틀다 석유공사, 산유국 반열에 올린 울산에 새둥지 틀다
이명규 2014-12-11 11: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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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산광역시 우정혁신도시 현지에서 열린 석유공사 신사옥 개청식
출처. 한국석유공사>

 

석유공사, 산유국 반열에 올린 울산에 새둥지 틀다

 

석유공사가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95번째 산유국 반열에 올린 울산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고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12월 3일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305번지 울산우정혁신도시 내에 자리 잡은 신청사에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정갑윤 국회부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울산광역시 등 외부 초청 인사를 비롯 울산지역 주민, 석유공사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개청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사 창립 35주년을 맞아 산유한국의 출발지이자 석유산업의 중심지인 울산에 신사옥을 마련했다”면서 “우리나라를 세계 95번째 산유국 대열에 진입시킨 이곳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석유개발의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최근 석유개발에 대한 오해와 인식부족, 편향된 시각 등으로 해외석유개발과 석유공사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어 석유공사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하고 명예가 실추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다”면서 “석유개발은 탐사부터 생산까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반면 투자비회수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이라고 했다.

서 사장은 그러나 “이러한 제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 성공 시에는 막대한 경제적 이익 뿐만아니라 엔지니어링, 건설, 조선, 해양플랜트, 정유 등 전후방 산업간 연관 효과가 매우 큰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날 개청식을 갖은 석유공사 울산우정혁신도시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로 에너지 절약형 설비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적용해 일반건축물 대비 50%이상의 에너지절감 및 약 12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하는 등 최첨단 친환경 녹색건축을 실현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울산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함으로써 에너지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들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국가에너지산업의 발전과 창조경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광역시는 우리나라 석유산업의 중심지로서 굴지의 석유정제시설과 석유화학단지 밀집해 있는 것을 비롯 ▲1980년 우리나라 최초의 (울산)석유비축기지 건설 ▲2004년 석유공사가 개발에 성공한 동해-1 가스전이 위치한 우리나라 산유국의 출발점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거점으로서 세계적인 석유물류 중심지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곳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날 개청식에 앞서 현 정부의 대표적인 에너지 창조경제 사업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중국 Unipec社 계열인 Sinomart 및 울산항만공사 등과 상호 협력하는 HOA(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또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서 울산지역의 항구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인재 양성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 하에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 한국석유공사 www.kn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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