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산남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구역
출처. 해양수산부>
부산남항, 100년 만에 살아 숨 쉬는 깨끗한 바다로 다시 태어나
- 12월 12일,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 준공식, '클린 남항 추진협의회'도 발족
그동안 산업화, 공업화 등으로 인해 오염되었던 ‘부산남항’이 1912년 개항한 이래 100년 만에 바다 밑 청소를 끝내고 생명의 바다로 다시 태어난다.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해양환경보전’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부산남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이 올해 마무리되어 12월 12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하여 부산시, 해양환경관리공단, 수협, 지역 어촌계, 조선소, 수산시장 등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준공식 행사에 이어 ‘클린 남항 추진협의회’ 발족을 알리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해역이용자, 산업계, NGO 등 남항의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이 함께 맑고 깨끗한 남항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도 발표한다.
부산남항은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30%를 차지하는 부산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뿐만 아니라 수산물 냉동?가공업체 등이 밀집해 있는 도심 생활항으로서 연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수와 중금속이 유입되어 수질 오염과 악취가 심각해져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오염도 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2009년 부산남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을 착수하였으며, 2014년까지 6년간 국비 285억 원을 투입하여 35만 8천㎡의 해역에서 24만 8천㎥의 오염된 해저퇴적물을 수거해 처리하였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사업의 효과와 사업해역의 환경변화 등에 대한 과학적, 인문·사회적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하여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해역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주요 세부과제로서 내년에는 진해 행암만과 울산 장생포항에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사업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부산남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해양생태계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자갈치 관광특구와 연계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깨끗한 남항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오염 원인을 통제하는 사후관리가 중요한 만큼 민?관이 함께 손잡은 ‘클린 남항 추진협의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모범사례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 044-200-5300, 5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