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과학호'가 서태평양 조사업무를 위해 출항했다.
출처.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중국의 가장 선진적인 조사선 “과학호”, 서태평양 조사업무 수행
2014년 12월 3일, 중국의 가장 선진적인 종합 조사선 “과학호”는 중국과학원이 주관하는 “심해 해양환경 및 특수 생태계”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서태평양 Yap 해저산 해역으로 떠났으며, 계획된 조사업무를 마치고 내년 2월 15일 귀항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수석과학자인 중국과학원의 이초륜(李超倫)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서태평양에는 해저 지질과정이 발달되어 있으며 전세계 70% 이상의 후열도 분지가 여기에 분포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서태평양에는 전세계의 해산이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해양 물질과 에너지 교환이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풍부한 다금속황화물과 코고발트-망간각 자원이 매장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조사시, Yap 해저산 해역에서 조사대상 해산에 대한 체계적 조사는 물론, 대규모 절단면에 대한 물리, 화학 및 생물환경 관측과 시료채집, 조사대상 해산과 그 부근해역의 물리·화학 환경, 해저 지질환경 및 생물·생태군락에 대한 현장관측과 시료채집 등 조사가 추진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조사대원들은 대규모 생태 절단면과 조사대상 해산의 생물다양성 특성과 생태계의 구조적 특성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태평양과 그 인접해역에는 해저구조와 유체활동이 활발하므로 특별한 심해저 생태계가 형성되었다. 따라서, 현재까지, 이 해역의 심해 극단환경에 대한 체계적 관측과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게 되면 이 해역에 대한 심해해양과학연구가 없었던 공백을 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에 실시할 서태평양 심해저 해산의 광물자원과 생물자원에 대한 관측과 연구는 중국의 전략적 해양자원 개발수요에 부응하며 중국의 심해저와 대양 연구능력 및 기술수준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www.ckjor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