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월 수출선 수주 올해 최저
일본선박수출조합(JSEA)이 최근 발표한 지난 11월 한 달간 일본 조선사들의 신규 선박 수출계약 실적은 총 10척, 34만GT(17만CGT) 규모로 전년 동월에 비해 GT 기준 73% 급감했으며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부터 계약하는 신조선에 대해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소음규제가 적용되면서 지난 6월 일본 신조선 계약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41%나 급증했지만 7월 이후로는 신조 계약이 크게 감소했다.
11월 선박 수출계약 내역은 벌커 선종만 10척(핸디사이즈 2척, 핸디막스 7척, 파나막스 1척)이었다. 납기별 내역은 2015회계연도 44%, 2016년도 0%, 2017년도 45.6%, 2018년도 10.4%다. 모두 현금 지불 계약이며, 엔화 기준 계약은 13%, 외화 기준은 87% 비중이다. 상사를 통한 계약은 7% 비중을 보였다. 지난달 수주한 10척 수출 선박 가운데 순수출 선박(해외 선주 발주)은 5척이었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일본의 수출 선박 누계 수주실적은 1,362만GT(312척, 651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이 가운데 벌커가 247척을 차지하며, 탱커는 39척, 일반화물선은 25척, 기타 1척이다.
한편, 일본의 지난달 수출 선박 인도(통관) 실적 또한 전년 동월 대비 43%나 감소한 62만GT(14척, 28만CGT)로 집계됐다. 1~11월 누계 인도량은 1,122만GT(263척, 511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인도 선종별로 벌커가 233척, 탱커 15척, 일반화물선 14척, 기타 1척을 차지했다.
11월말 기준 일본의 수출 선박 신조선 수주잔량은 2,739만GT(657척, 1,321만CGT)로 10월말 대비 감소했다.
■ Japan Ship Exporters' Association www.jsea.or.jp